2021년/남봉상태방Plus 모임

[문복옹강]210807_용둔봉_옹강산_21065_1,598번째_고메네 농막에서 1박 2일 놀다오기.. 가는 도중에 산행팀은 옹강산까지 치받고 삼계리재로 내려꼽은 후 심원사로 이어갔던 산행.. 휴~ 덥다..

뺀돌이아빠 2021. 8. 9. 07:1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9) ~ 에델바이스팬선(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입구(10:27) ~ 직_┥_삼계리주말농원/수리덤계곡 입구 갈림길(10:31)_좌측 ~ 된비알 오름길후 1st 쉼터위치(10:46) ~ 두번째 된비알후 쉼터위치(10:57) ~ 용둔봉(634.0 m) 정상(11:16) ~ 무명봉_우_┠_삼계리주말농원 입구 갈림길(11:38)_직진 ~ 좌_┨_오진리 갈림길 안부(11:47)_직진 ~ 된비알 치받은 후 첫번째 안부(12:03) ~ 두번째 된비알 후 쉼터안부(12:18) ~ 옹강산(831.8 m) 정상(12:24) ~ 정상주 휴식후 출발(13:00) ~ 삼계리재_직/우_┽_서담골봉/삼계리주말농원 갈림길 안부(13:31)_좌측 ~ 임도길 따르다 중간계곡 접속_물 고갈상태(13:55) ~ 심원사(14:11) ~ 심원저수지 둑방_산행종료(14:28) ~ 고메네 농막 도착(14:40)_1박 2일 먹고 마시기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1분(10:27 ~ 14:28,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1시간 2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29 km]

 

[날씨 : 근래 들어 산에 들어도 무더위 때문에 땀을 어마무지하게 흘렸네.. 오늘은 습도까지 더해져서 범벅이 된 땀이 흡사 소낙비를 제대로 맞은듯이 다 젖어버리게 했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최상기/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3명(남봉상태방Plus 멤버중 재범이넘 생일에 맞춰 경주 산내에 위치한 고메 농막에서 1박 2일 여정으로 울산을 출발한다. 순서대로 탑승한 멤버들과 간단하게 소머리국밥으로 아침 해결후 이틀동안 먹고 마실 준비물을 챙겨서 운문터널을 지나 삼계리 에델바이스팬션앞 공터에 산행팀을 널쭈고 쌩하고 목적지로 향해 가버린다. 수리덤계곡에 쿨링타월 적신 다음 곧장 산으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열린다. 오래지 않아 굵은 땀방울이 마구 분출되기 시작할 즈음에 조망이 트인다. 모양이 특이해서 식별이 쉬운 복호산 마루금이 눈에 확 들어온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두 친구가 뒤쳐지기 시작하네.. 15분여를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이번엔 반대편으로 조망이 트인다. 문복산 직전의 마당바위 능선길이다. 뒤따르는 친구들과 목만 간단히 축인 다음 한 구비 더 올라서면 문복산과 학대산이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더 좌측으로 서담골봉(도수골만디)의 뾰족쏟음도 확인된다. 우리가 올라선 방향으로 쌍두봉 라인뒤로 가지북봉과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산으로 포위된 삼계리 풍경에서 아늑함이 전해지는 듯.. 기다려도 친구들 모습이 보이지 않기에 그냥 혼자 올라서다가 숨고르기 하면서 바라 본 문복산 정상이 이제 뚜렷하게 손에 잡힐 듯 다가선다. 그리고,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옹강산도 가늠해본다. 그렇게 오늘의 첫 봉우리인 용둔봉에 닿는다. 이정표에 베낭을 걸어놓고 삼발이와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 언양4등삼각점까지 확인하였지만 두 친구의 모습은 나타나질 않네.. 거의 7 ~ 8분이 더 지나서야 숨을 헐떡이면서 올라서는구만.. 순서대로 인증샷 남기고 언양시장표 콩국으로 열량 보충후 출발한다. 금새 삼계리주말농원 갈림길인 무명봉을 지나게 되면서 등로가 상대적으로 유순해지네..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좌측으로 오진리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본격적인 된비알 구간만 남은셈인가?? 용둔봉까지 오름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난한 편인 듯.. 천천히 발품을 팔아 치받으면 첫번째 안부를 지나고 또 다시 된비알길이 열린다. 약 15분여를 거친 숨 몰아쉬면서 올라서면 두번째 쉼터 안부... 그 옆에 우람하게 뿌리내린 소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네.. 숲 사이로 옹강산 정상이 가늠되기 시작한다. 간만에 찾은 옹강산 정상이 반갑네.. 번갈아 가면서 인증샷 남기기 놀이후 정상석 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정상주 놀음에 들어간다. 내는 화이트, 나머지 둘은 웅촌명주 막걸리로 족발을 안주삼아 간단하게 목을 적셔준다.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정각 1시에 출발한다. 삼계리재로 내려꼽는 경사각이 상당하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비로소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 발 아래로 우리가 내려서게 될 심원사가 보이고 멀리 건천의 단석산도 가늠이 되네.. 정면으로 까끌바위봉과 서담골봉, 문복산이 우뚝 쏟아있음도 확인해본다.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가지산과 가지북봉까지 제대로 확인된다. 이후, 20여분 가까이 더 내려서서야 삼계리재 안부에 닿는다. 생각보다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 듯.. 뒤 따르는 친구들 기다리면서 고메 농막에 전화를 넣어 픽업요청을 한다. 이후, 우리는 입산금지 표시가 된 좌측으로 진입한다. 뚜렷한 임도길을 한 참을 따르니 계곡 중간 포인트.. 거의 물이 마른 상태지만 겨우 세수정도는 할 수 있기에 나름대로 반응을 한 다음 출발하는데 영훈이넘한테서 전화가 온다. 심원사 입구에 출입금지라서 걸어서 내려오라고.. 잠시 더 내려서면 관리되지 않은 부도위치를 지나면 심원사가 나온다. 식수가 다 떨어진터라 심원사에 들르니 스님께서 수박도 주고 물도 보충시킬 수 있었네.. 그리고, 수량이 확 줄어버린 심원저수지를 끼고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영훈이 포터가 기다리고 있네.. 퍼뜩 타고 농막으로 가는데 소낙비가 마구 쏟아지네.. 헉... 큰 일 날뻔 했네. 그렇게 고메 농막에 도착하여 정신잃기 직전까지 수차례 왔다리갔다리.........)]

 

 

[고메 농막에서의 1박 2일 놀고 먹고 마시기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