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Pus

[영알능동]200905_입석봉_20047_1,504번째_연이어지는 태풍 소식속 구라청의 예보는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켔는데.. 뭐꼬!! 아침부터일세. 원래 계획했던 능동산을 거쳐 쇠점골에서의 알탕까지..

뺀돌이아빠 2020. 9. 6. 10:5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7) ~ 석남터널옆(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상가 주차장(09:28) ~ 입석대 들머리 포인트(09:44) ~ 입석대 끝 포인트(09:50) ~ 입석대(10:01) ~ 소나무 전망대(10:20) ~ 입석봉 직전 쉼터(10:30)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03) ~ 입석봉(813.0 m) 정상(11:06) ~ 직_┝_가지산 갈림길(11:28)_우측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1:40) ~ 뒷풀이후 귀가(20:56)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12분(09:28 ~ 11:40,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4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2.96 km]

 

[날씨 : 근래 들어서 연이어지는 태풍소식과 피해... 또 다른 태풍인 하이선이 올라오는지 구라청의 예보보다 많이 일찍 빗방울이 굵어진다. 그래서 찾은 곳이 입석대 능선인데.. 우산을 쓰고............]

 

[참석자 : 손일진(고교동기 칠우회 종신회장 및 총무)/백춘식(방초 33 친구)/김명환까지 총 3명(몇일전 춘식이넘이 토욜날 산행 동행을 요청해 왔기에 긴가민가 했었는데.. 욤마를 금욜 저녁에 만나 쇠주 한 잔 마시면서 다시금 확인해보니 산행을 하겠다네.. 고교동기 손팔이넘한테 상호 연락처를 알려준 다음 아침을 맞았는데.. 약속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구라청에선 오후 늦게부터 비 내린다고 했는데.. 뭐가 맞는기 없노.. 춘식이와 내를 태운 후 석남사 쪽으로 달려가는데 헉~~ 빗방울이 빗줄기로 바뀌고 영알의 高山峻嶺엔 먹구름이 똬리를 제대로 틀고 앉은 상태라 어느 코스로 가야할까를 고민하는데 지난주 손팔이넘과 이바구 했었던 입석대능선과 능동산을 거쳐 쇠점골을 거슬러 오를 요량이었는데 비가 伏兵으로 출현하는 바람에 그냥 입석대 능선만 가볍게 돌아보기로 결정했다.. 별도의 준비물은 필요없게 되었기에 곧바로 석남터널옆 상가주차장에 도착하여 오징어숙회를 준비해 온 춘식이넘만 베낭을 메고 우산만 챙겨서 산행을 시작한다. 옛 울밀선 도로를 따라 약 15분여를 걸어 내려서면 입석대 들머리.. 리모델링중인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곧바로 입석대를 향해서 고!! 고!! 고!! 본격적으로 산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머리위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짧은 된비알을 약 5분 정도 치받으면 입석대 꼬리 포인트.. 우산을 펼쳐야 하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상북면 방향의 마루금들을 이어보고, 운무에 휩싸여가는 고헌산 흔적을 남겨본다. 그리고,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입석대 방향의 암릉구간도... 가지산과 중봉은 완전히 구름에 포위가 되었고 그나마 윤곽을 잡을 수 있는 쌀바위 흔적을 제대로 남겨본다. 주등로 분기점에서 암릉구간으로 올라설 때 버팀목이 되었던 나무는 이번 태풍때 자기 수명을 다했나보다.. 가볍게 첫번째 포토존에 올라섰다. 뒤따라 올라선 두 넘 흔적을 남기고 곧바로 입석대에 도착했는데... 뭐꼬..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갖고 왔는데 고정용 핀을 안 챙겨오는 바람에 無用之物이 되어뿌따.. 이런 됀장.. 입석대 흔적을 남기고 두 넘을 번갈아 가면서 인증샷 남기고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남겼는데.. 헉.. 내 대갈빡이 입석대보다 더 큰 것 같네... ㅠㅠ 그란디..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가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 아침을 안 먹은 상태라 곧장 이동한다. 짧은 밧줄구간을 지나면 도를 닦기 딱 좋아보이는 또 다른 포토존에 닿는다. 저 위에 跏趺座를 틀고 앉으면 곧바로 산신령이 될 듯.. 가부좌 대신 곧추서서 흔적사진 남기고 잠시 올라서면 소나무 전망쉼터.. 조금전 우리가 이어왔던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흔적을 남겨본다. 맞은편에 자리잡은 오두산과 그 아래로 덕현계곡의 윤곽도 더듬어본다. 원래 가려고 했었던 능동산쪽 풍경까지 담은 다음 잠시 올라서면 입석봉 바로 아래 좁은 쉼터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춘식이넘이 챙겨온 오징어숙회를 안주삼아 화이트 한병 가볍게 구불추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 퍼뜩 주변정리후 출발하면 입석봉 정상이다. 번갈아가면서 인증샷을 남기고 보니 백운산과 얼음골 사이로 쇠점골과 맨 뒤로 구천산과 정각산 마루금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부터는 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낙동정맥 능선길이다. 우산쓰고 천천히 발품을 팔면 쇠점골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가지산 갈림길 포인트에 닿게 된다.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까지 암릉구간이 눈에 들어온다. 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전망쉼터.. 조금 전 우리가 이어왔었던 입석대 포인트와 그 뒤로 오두산 흔적을 남긴 다음 계단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주차위치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간단하게 뒷풀이까지 잘 마치고 도심으로 되돌아왔는데... 헉.. 산에 가지 않은 재범이넘과 영훈이넘까지 합세하여 피터지기후 두부김치와 파전을 안주삼아 알콜로 위벽 세척하기.. 또 다시 피터지기 후 뒷풀이에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 상태로 무사귀가하였네.........)]

 

 

 

 

 

 

 

[2차 뒷풀이떄 먹은 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