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Plus

[영알가지]190101_가지산_중봉_19001_1,399번째_잠깐 쪽잠후 김치떡만두국 끓여서 먹으며 기해년 일출맞이.. 강추위속 새해소원빌기와 1박 2년 산행 마무리! 굿~

뺀돌이아빠 2019. 1. 2. 15:03

[주요 산행경로 요약]
가지산(1,241.0 m) 정상(08:00) ~ 밀양고개_우_┠_용수골/호박소 갈림길 안부(23:10)_직진 ~ 중봉(1,167.0 m) 정상(08:22) ~ 나무계단 상부_직_┥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08:38)_좌측 ~ 숨고르기 휴식후 출발(08:50) ~ 석남대피소(08:57) ~ 좌_┨_석남사 상가 주차장 갈림길(09:10)_직진 ~ 석남고개_좌/우_╀_살티마을/석남터널 밀양출구 안부(09:16)_직진 ~ 직_┥_능동산 갈림길(09:21)_좌측 ~ 석남터널옆 상가내 영천상회(09:31) ~ 떡국으로 아침휴식후 출발(10:23) ~ 입석대 들머리옆 도로 탈출(10:39) ~ 우_┠_옛 24번 국도 갈림길(10:52)_직진 ~ 언양도예옆 도로 진출(11:05) ~ 석남사 상가주차장_산행종료(11:20) ~ 뒷풀이후 귀가(18:39)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19분(08:00 ~ 11:20, 풍경감상 및 아침휴식시간 1시간 13분여 포함)]

 

[렘블러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30 km]

 

[날씨 : 새벽녘에 잠깐 눈을 붙인 다음 일어나니 전날밤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밖에 잠깐 나가보니 울트라 초강풍이 휘몰아치는데.. 와따메.. 이건 아예 통제불능일세.. 손이 시려운 것을 넘어 통증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얼반 주꺼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견딜만했던 날씨........]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2명(새벽 2시경에 잠이 들어 약 3시간의 쪽잠을 자고나서 눈을 뜬 시간이 5시다.. 헉~~ 잘때만 해도 그리 시끄럽지 않았었는데 눈을 떠서 뒷문으로 잠깐 나가보니 가지북릉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의 위력이 겁날 정도로 매섭다.. 그러면 그렇지.. 한겨울인데 어제밤은 너무 잠잠했던 듯.. 난로곁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기해년 새해를 화이트와 함께 열면서 서로의 건강과 사업번창을 기원해준다. 그 사이에 일출을 보러 오신 산님들이 하나, 둘씩 대피소로 들어오네.. 대부분 라면과 오뎅을 주문하고 일출을 기다리네.. 전날 올라오면서 가지고 온 떡과 만두를 신김치까지 넣은 떡만두국으로 기해년 첫 끼니를 그것도 아주 푸짐하게 해결한다. 그 사이에 산님들은 계속 모여들고.. 일출시간은 점점 가까워져간다. 다시 바깥으로 나가보니 정상부엔 일출산님들로 북적이네.. 옷 단도리 제대로 한 다음 디카만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가장 먼저 어둠이 걷혀가는 운문산에서 문바위까지 마루금을 이어본다. 발아래 헬기장엔 비박중인 사람들도 보이네.. 문수산과 남암산 뒤로 수평선을 박차고 올라오는 기해년 첫 해가 불그스럼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네.. 신불산과 그 뒤로 정족산.. 더 뒤로 대운산 마루금까지 흔적을 남겨본다. 재약산 마루금 뒤로 불빛이 보이는 에덴밸리와 토곡산.. 더 뒤로 김해 신어산까지 확인하고 바람을 피해 본격적인 기해년 첫해 흔적을 남기기 시작하는데 내 디카 렌즈로는 한계라 퍼뜩 뛰어가서 정사장 렌즈로 바꿔끼우니 쪼매 낫긴하네.. 지평선에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운문산쪽을 살펴보는데 헉~~ 맨 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눈에 들어오는구만.. 정상의 일출산행온 산님들의 방향은 모두들 해뜨는 쪽이다. 서서히 새해의 기운이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중이다. 발 아래 가지서릉쪽은 하얗게 변신중인 상고대.. 더 아래로 백운산도 오라카는 듯.. 무술년에도 꾸준히 내와 함께 한 방초33 친구이자 남봉상태방Plus 멤버인 재범이넘 흔적을 남겨준다. 참 고마운 넘이다.. 기해년을 지나 딱 80까지만 산에 같이 들자.. 괘안켄나.. 우리 재범아.. ㅎㅎ 그 사이에 새해는 점점 커지고 울산시내를 품어앉듯하네.. 울산시내쪽 풍경을 바라보는 산님 흔적을 남기는데 헉~~~ 뭐꼬.. 형광옷을 입었나? 아니면 유령인가? 산님 무리중에 요상하게 생긴게 찍혀있다.. 다시 한 번 지리산천왕봉쪽 흔적을 남기는데 하얀 눈이 쌓여있는 것까지 눈에 보인다. 그렇게 일출광경을 남기고 대피소로 되돌아와서 베낭을 꾸려서 정사장과 지인께 인사를 건네고 출발한다. 전날 밤에 너무 추워서 단체인증샷을 못 남겼기에 가장 먼저 인증샷부터 남긴다. 완전히 오다싼 재범이넘은 내가 옆에 없었다면 금마인 줄 모를끼다.. 원래 계획은 쌀바위를 경유하여 이동하려 했지만 워낙 바람이 쎄게 불어대어 올랐던 등로를 그대로 답습키로 한다. 뒤따르는 재범이넘 흔적을 한 번 더 남겨준다. 야~~ 인드라야.. 안얼어죽는다. 엔가이 해라.. 전날밤에 암흑 천지였었던 쌀바위도 깔끔하게 조망해본다. 고헌산 뒤로 치술령 정수리가 뾰족 쏟아올랐네.. 울산도심의 아침도 밝았다. 잠시 내려서면 천혜의 쉼터장소도 확인하는데 여전히 푸근한 느낌을 주는곳이다. 석남골짜기의 끝은 천년고찰 석남사가 자리잡고 있다.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중봉 흔적을 남기는데 오름폭이 상당하다.. 진달래능선과 백운산 사이로 용수골이 깊게 패어있고 그 뒤로 재약산이 보이고 그 아래로 얼음골 용아능선의 윤곽도 잡히기 시작한다. 가지서릉상의 암릉 포인트도 남기고 밀양고개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여전히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중봉에 닿는다. 가장 먼저 가지서릉상의 하트기암 부분 흔적을 남겨본다. 그리고, 조금전까지 1박 2년을 머물렀었던 가지산 정상도 확인해본다. 바람을 위력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단체인증샷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재촉한다. 비로소 강풍이 잠잠해진다. 역시 북쪽 삐갈은 서슬이 퍼런기 당연한기라.. 그제서야 부지런히 정상으로 향하는 산님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전날밤 캄캄할때와는 달리 주변 풍경이 깔끔하다. 석남사도 고헌산과 그 너머로 백운산.. 치술령.. 문수산과 남암산 뒤로 대운산 마루금까지 보는 내 눈이 행복해지는 아침이다. 그렇게 나무계단길을 지나 내려서서 옛 석남대피소에서 쌀바위 흔적을 제대로 남기고.. 석남사상가 주차장과 석남재를 급히 지난다. 그리고, 능동산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는데 상가 주차장은 만원이다. 입석대와 오두산 흔적을 남기고 상가내 영천상회에 닿는다. 떡국을 주문하여 늦은 아침을 해결한다음 출발한다. 입석대 들머리에서 도로길을 버리고 좌틀하여 내려선다. 그리고, 약 30여분만에 언양도예옆 도로로 진출하여 석남사 상가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난주 버려졌던 중봉 일병의 소식을 물어보니 모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