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칠우회 친구들과 함께

[원정산행-전북]180512_마이산 암마이봉_18028_1,343번째_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나들이날!! 비 때문에 못 한 산행의 아쉬움을 마이산 암마이봉 정상에서 해소하였네

뺀돌이아빠 2018. 5. 14. 10:22

[주요 산행경로 요약]
나봄리조트(전북 장수군 천천면 승마리 소재) 출발(11:35) ~ 마이산 북부주차장(전북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소재) 입구에서 식사후 출발(12:52) ~ 옛 북부매표소 하단(13:07) ~ 마이사(13:14) ~ 천황문_좌/직_┾_숫마이봉/탑사 갈림길 안부(13:23)_우측 ~ 직_┥_봉두봉 갈림길 안부(13:30)_좌측 ~ 화엄굴 전망대(13:43) ~ 마이산 암마이봉(6865.0 m) 정상(13:47) ~ 휴식후 출발(14:08) ~ 봉두봉 갈림길 안부 회귀(14:21) ~ 천황문 안부 회귀(14:25) ~ 연인의 길 상단 출발 포인트(14:42) ~ 연인의 길 하단 출발 포인트(15:05) ~ 북부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5:23) ~ 집(20:36)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31분(12:52 ~ 15:23,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51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44 km]

 

[날씨 : 전날 줄기차게 흝뿌리던 비가 새벽녘부터 잦아드는 듯 싶더니 미세먼지까지 깡그리 쓸어가뿐나 보다. 엄청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진안 마이산쪽은 시원함을 동반한 맑음이라 걷기에 참 좋았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손일진+2/김주경+1/박주은+1/안유곡+1/김명환+1 까지 총 11명(첫 모임이 고교 2학년때니까 무려 36년이나 된 칠우회 멤버들과 함께 한 남도 나들이.. 계획은 오롯이 내 몫이라 당연히 산행 위주로 짰지만 늘 그렇듯 소풍가는 날 비 올 확률이 높다는 것이 걸림돌.. 아니나다를까 멀쩡하던 하늘이 온통 먹구름으로 뒤덮힌다. 대구에서 88 고속도로로 바꿔타고 거창휴게소에서 전 멤버들이 1차 합류하여 커피 한 잔 여유를 부리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우리를 시기하는 듯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요거이 방법이 없다. ㅠㅠ 첫번째 도착지인 천반산 입구로의 이동을 포기하고 곧바로 숙소인 나봄리조트로 직행한다. 입실시간이 엄청 많이 남았기에 당구 한 게임 친 다음 장수읍내로 나가 낮술 한 잔 걸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인하고 물놀이 갈 사람만 따로 가고 나머지 인원중 저녁에 먹을 음식물 장만하러 다시 장수읍내로 나간 사이 내는 짧은 꿀잠을 취했다. 장을 보고 온 친구들이 도착하면서 2층 식당 한 켠에서 우리들만의 저녁만찬이 성대하게 치뤄졌다. 부어라~~ 마셔라~~ 그렇게 비가 내리는 첫날밤을 보냈다. 그렇게 새로운 아침을 맞았는데.. 전날 날씨와는 완전 상반되는 엄청 맑음이다. 모두들 자고 있는 사이에 뒷짐지고 마실가듯 리조트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니 콧구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요런 날 산에 들면 참 좋은데.. 어차피 아지매들 승마체험이 11시니까 그때까지는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 일단 온천 싸우나로 피로와 주독을 살째기 빼 준 다음 모두들 승마체험장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체험을 하는 도중에 뇌리를 스치는 생각.. 올타쿠나.. 근처에 마이산이 있었지.. 의견을 제시하니 괜찮단다.. 곧바로 이동한다. 그란디.. 몇 해 전 다녀갔을때와 변화가 많다. 북부주차장의 위치가 바뀌었네.. 방법없다. 다행히 딱 점심시간이라 간단히 점심 해결한 다음 본격 산행길에 들어선다. 사실 산행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지만... ㅎㅎ 도로길을 따라 한 참을 이어가면 옛 북부주차장 위치에 닿는다. 뒤따라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잠깐 숨고르기 한 판... 우측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마이사 입구.. 좌측 갈림길과 만나는 포인트다.. 조금 더 올라서면 나무계단길이 시작된다. 은근한 오름길이지만 오늘 산에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가 가게 된 내 기분은 마냥 좋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금새 천황문 안부에 닿는다. 역시 뒤따르는 멤버들을 기다렸다가 나홀로 암마이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봉두봉 갈림길 안부에서 좌틀하려는데 손팔이넘한테서 전화가 온다. 정상까지 거리가 얼마냐면서.. 겨우 450 m라고 이바구해 준 다음 곧장 이동한다. 금새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좌측이 오름길인데 별 생각없이 우측으로 진행했더니 하산하는 산님들과 계속 교차 진행하게 된다. 그란디.. 인상을 쓰시는 분이 많으시네.. 나중에 알고보니 하산로로 올라갔으니 그랬을 법 했구만.. 쏘리.. 그렇게 거친 숨 몰아쉬면서 올라서면 숫마이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전망포인트.. 흔적사진 남기면서 저절로 숨고르기 휴식을 취하게 된다. 화엄굴 윤곽까지 확실히 잡은 다음에 암마이봉 정상에 닿았는데 완전 도떼기 시장이다. 뭔 기념사진을 저마이 찍어싼노.. 혼 다 빠져 나가겠네.. 그러는 동안 정상석 뒷편의 전망대로 이동하여 탑사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그 주변의 마루금을 쭈욱 이어본다. 나중에 별도의 시간을 내어 한바퀴 제대로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확 드네.. 그렇게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정상석 위치로 되돌아왔지만 여전히 흔적남기기에 여념이 없네.. 두 친구도 아직 기별이 없고.. 거의 15분여가 지나서야 손팔이와 고메넘이 도착하네.. 어렵게 인증샷 제대로 남긴 다음 되돌아선다. 나머지 일행중 일부는 탑사로.. 일부는 천황문 안부에서 죽치고 앉아있다고 하니 부지런히 내려서야 한다. 금새 봉두봉 안부를 지나 천황문 안부로 회귀한다. 탑사에 다녀온 친구들을 기다렸다가 아까 올랐었던 나무계단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약간 진행하면 연인의 길 상단 출발포인트에 닿게 된다. 포장길이지만 시원한 그늘과 바람이 부담이 없게 해 주기에 편안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약 20여분 정도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이동하면 연인의길 하단 출발 포인트 위치에 닿는다. 아까 오름길에 만났었던 포인트라 도로를 따라 터벅터벅 걸어 내려가면 북부주차장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