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가족관련 사진 모음

[신불간월]180415_간월산_간월서봉_18023_1,338번째_어떤 버스를 타냐에 따라 정해질 산행코스.. 영알복합웰컴센터~간월공룡을 거쳐 간월산, 간월서봉, 파래소~~

뺀돌이아빠 2018. 4. 16. 09:1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0)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버스정류장(09:14) ~ 직_┝_홍류폭포/간월임도 갈림길(09:21)_우측 ~ 계류건너 직_┝_간월임도 갈림길(09:28)_우측 ~ 홍류폭포 전망 포인트_오늘은 숲에 가려 안 보임(09:38) ~ 좌/우_╀_간월재/간월휴양림 갈림길(09:50)_직진 ~ 천길바위 전망포인트(10:03) ~ 첫번째 암봉전망대(10:09) ~ 밧줄구간 우회후 두번째 암봉전망대(10:37) ~ 좌_T_간월재 갈림길(10:56)_우측 ~ 간월산(1,069.0 m) 정상(11:13) ~ 임도_좌/우_╀_간월재/주암마을 상단 갈림길(11:37)_직진 ~ 간월서봉(972.0 m) 정상(11:49) ~ 급경사 내리막후 안부(12:05) ~ 임도_좌/우_╀_신불자연휴양림 상단/이천리 갈림길(12:24)_직진 ~ 옛 공비지휘소_전망대(12:47) ~ 점심휴식후 출발(13:20) ~ 좌_T_신불자연휴양림 상단 갈림길(13:37)_우측 ~ 파래소폭포(13:45) ~ 좌_┨_신불재 갈림길(14:00)_직진 ~ 신불산 자연휴양림 매표소(14:05) ~ 좌_┨_청수좌우골 갈림길(14:16)_직진 ~ 태봉 버스종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29) ~ 집(22:1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14분(09:14 ~ 14:29, 풍경감상 및 점심 및 휴식시간 5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09 km]

 

[날씨 : 전날 제법 많은 비가 내린데다 기온까지 약간 떨어졌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낮 최고기온이 17 ~8 ℃를 육박한다기에 간편복장으로 집을 나섰는데 헉~~ 웬 떵바람이 이마이 씨게 불어싼노.. 얼어 디지는 줄 알았네.. 정오를 지나서도 바람의 위력은 줄어 들 생각을 하지 않네. 게다가 미세먼지의 공격은 우리 산천도 빗겨날수가 없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이번주는 1박 2일로 교육이 있었기에 별 수 없이 일요일에만 산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살짝 지나는 듯 했지만 다행히 토욜 웬종일 봄비치곤 꽤 많이 내렸다네..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교육때문에 산행을 못 했는데 어차피 비가 내려 산에 못 갔을거라는 위안이.. 전날 저녁늦게 귀가하느라 산에서 먹을 안주를 준비하지 못한데다 늦잠까지 자는 바람에 코펠에 라면 하나 달랑 넣어서 부리나케 집을 나섰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커브를 막 도는데 버스가 도착한다. 일단 뛰고본다. 다행히 승객이 많아 무리없이 탑승할 수 있었네.. 공업탑에 내려 김밥 두 줄 사서 1723번 버스로 환승하여 언양터미널에 내리니 배내행 328번 버스보다 간월행 323번 버스가 먼저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되네.. 잠깐 기다렸다가 탑승을 했는데.. 헉~~ 요거이 작천정이 아닌 석남사 방향으로 진행하는 버스일세. 양등마을을 지나면서 승객은 달랑 내 혼자.. 온 동네를 돌고돌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에 널짜준다. 산행채비를 하려는데 강풍이 내 온몸을 강타한다. 어라~~ 이기 아닌데.. 외투까지 꼭꼭 껴입은채로 클라이밍장을 지나 곧바로 우측으로 이동한다. 전날 내린비가 상당했나보다. 천상골의 물흐름이 심상찮구만. 조심스럽게 계류를 건너자마자 바람이 잦아드는 느낌이라 겉옷을 벗어 베낭에 집어넣고 잠시 올라서면서 신불공룡능선의 윤곽을 제대로 남겨본다. 울산쪽은 미세먼지 때문에 온통 뿌연 세상이다. 조금 더 올라서면 홍류폭포가 조망되는 전망쉼터인데 이미 봄이 지나는 상태라 숲 때문에 확인할 수 없었다. 잠시 후,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베낭을 벗어놓고 약간 비켜나서 천길바위 흔적을 남긴 다음 간월공룡능선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은근한 오름길이 끈임없이 이어진다. 천천히 발품을 팔면 천길바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서는 첫번째 전망포인트.. 흔적만 남기고 올라서면 첫번째 밧줄구간을 만나면 우측으로 에둘러서 이동한다. 여전히 바람의 공격은 거센 상태다.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연이어진다. 간헐적으로 조망처를 만날때마다 흔적사진 남기기는 기본 가라꾸.. 발 아래로 간월임도길.. 그 뒤로 신불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아찔한 경사각.. 우측으로는 깍아지르듯 내려꼽는 천상골의 비경과 천길바위, 가메봉과 밝얼산, 그 뒤로 고헌산까지.. 그렇게 두번째 암봉전망대에 닿는다. 비로소 간월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꼬불꼬불 이어지는 간월임도길과 그 정점인 간월재 돌탑까지 한 컷에 남겨보니 보기 괜찮네.. 임도길을 따라 간월재로 올라서는 산님들의 숫자도 상당하네.. 이후, 또 다시 은근한 오름길을 조심스럽게 약 20여분 가까이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간월재 갈림길인 쉼터데크에 닿게 된다. 숨만 고른 다음 곧바로 우틀하여 간월산으로 향하면서 발 아래 누런 억새풀 흔적이 역력한 간월재 주변 풍경을 연거푸 남긴다. 영축지맥 능선도 가늠은 되지만 워낙 미세먼지의 위력때문에 온통 뿌연 상태이다. 잠시 후, 간월산 정상에 닿는다. 앞서간 산님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동안 한 켠에서 기록을 한 다음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건너편 재약 8봉 흔적을 남겨보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때문에 아쉬운 마음만 한 가득.. 그 뒤로 운문산과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길도 고스란히 담은 다음 곧바로 임도 쪽으로 이동한다.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라 허기가 확 느껴지네.. 적당한 식사장소를 찾아보지만 워낙 바람이 불어대던터라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약 25분 정도 급경사 내리막을 따르면 임도길을 만나게 되고 곧장 직진한다. 은근한 오름길이 연이어진다. 하지만 고도 차이가 얼마나지 않아서 금새 간월서봉에 닿는다. 리본에 쓰여진 정상표기를 배경삼아 인증샷 한 컷 남긴 다음 곧바로 내려서는데.. 헉~~ 의외로 낙엽의 수북히 쌓인 포인트가 상당한데다 등로도 질퍽거려 조심스럽게 내려설 수 밖에 없네.. 여전히 점심식사 장소는 보이지 않는다. ㅠㅠ.. 점점 배는 고파오고 시간은 자꾸 지나가고.. 그렇게 한 참을 내려서면 또 다시 임도길.. 좌측은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직진한다. 전에 볼 수 없었던 모노레일 공사가 완료된 듯.. 그렇게 약 20여분 이상을 더 이동해서야 옛공비지휘소였던 팔각정에 닿게 된다. 일단 3층으로 올라가서 한 켠에 자리잡고 앉아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다. 라면이 끓을 동안 김밥 펼쳐놓고 안주삼아 화이트 첫 모금 들이키니 편도선이 쎄한 느낌이다. 이 느낌이 개인적으로 참 좋은데..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일세..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바람은 꾸준히 공격해온다. 그렇게 점심휴식을 마치고서야 주변 풍경을 감상하려는데 헉~~ 미세먼지가 주변을 확 뒤덮어 버렸네.. 그래도 눈에 들어오는 영알의 속살을 나름대로 흔적을 남기고 출발한다. 파래소폭포로 내려꼽는 급경사 등로를 따르는데 헉~~ 우측 무릎에 통증이 전해진다. 무릎보호대로는 견딜 수 없는 한계가 되었는가?? 계단구간에 발을 뗄때마다 상태가 메롱임이 느껴지네.. 약 15분 정도 힘겹게 내려서면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계곡의 물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후, 파래소폭포에 닿는다. 굉음을 포함한 파래소폭포의 위력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다.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연거푸 흔적을 남긴다음 발걸음을 옮기는데 우째 우측 무릎의 통증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다. 천천히 이동하는 수 밖에.. 좌측으로 작지만 나름 위용을 갖춘 소폭포들이 연이어지고... 잠시 후, 좌측으로 신불재 갈림길까지 지나면 신불산자연휴양림 매표소까지 통과하게 된다. 신불산 험로구간 흔적을 남기고 잠시 진행하면 청수골과 오룡산 갈림길인 산장까지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장안사와 베네치아팬션을 지나 태봉마을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데.. 헉~~ 328번 버스가 막 출발하려한다. 뛰어서 붙잡아 타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