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울산 느림보산악회 사진 모음

[원정산행-전남]170910_쓰리봉_방장산_투구봉_억새봉_벽오봉_갈미봉_17052_1,292번째_무려 7개월여만에 찾은 느림보산악회 9월 정기산행!! 엄청 버거운 산행이었네~~~

뺀돌이아빠 2017. 9. 11. 15:1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23) ~ 장성갈재(전남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 소재) 만디(10:17) ~ 된비알 오름길후 옛 초소(?) 위치(10:41) ~ 두번째 된비알후 쉼터 안부(10:59) ~ 세번째 된비알후 암봉전망대(11:28) ~ 쓰리봉(734.0 m) 정상(11:37) ~ 급경사 내림길후 쉼터 안부(12:24) ~ 점심휴식후 출발(13:21) ~ 네번째 된비알후 암봉전망대(13:31) ~ 봉수대(715.0 m) 위치(13:48) ~ 방장산(743.0 m) 정상(14:03) ~ 투구봉(703.0 m) 정상(14:18) ~ 방장산 정상 회귀(14:30) ~ 고창고개 안부_좌/우_╀_방장산 자연휴양림/용추폭포 갈림길(15:06)_직진 ~ 우_┠_신선봉 갈림길 안부(15:23)_직진 ~ 억새봉(636.0 m) 정상(15:29) ~ 휴식후 출발(15:54) ~ 벽오봉(640.0 m) 정상(15:56) ~ 문너머재 안부_우_┠_영춘봉/공설운동장 갈림길(16:05)_직진 ~ 갈미봉(545.0 m) 정상(16:12) ~ 양고살재 만디_산행종료(16:31) ~ 집(22:18)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3분(10:17 ~ 16:31,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7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74 km]

 

[날씨 : 전날에 이어 오늘 날씨도 엄청 무더위가 느껴지는 날씨이다.. 웬 넘의 날씨가 한여름 불볕더위보다 더 한 느낌이고... 울산이나 전라도 땅이나 덥긴 매일반일세.............]

 

[참석자 : 김은주/김상수/정성우/악마검/붉은범/겨울아이/조영대/배스/버들나무/일송정 + G1/박보혜/사과/안개/민들레/다짱/스님/조용각/방랑자/행복산/전기영/토끼/뺀돌이아빠까지 총 23명(울산느림보산악회 9월 정기산행일.... 무려 7개월여 만에 느림보산악회를 찾게 된다. 2월에 시산제 행사 치른다음 우째 내가 다녀 온 산들로 정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오래 되었네.. 전날 남암산 산행후 귀가하면서 마트에서 목살을 여유있게 준비하여 냉동실에 넣어뒀었다가 베낭에 챙겨 넣고 새벽시간에 집을 나섰다. 헉~~ 그란디.. 이 넘의 빤스를 기다리다가 시간에 쫓길 듯 싶어 택시로 이동하여 공업탑에 도착하니 막둥이네 이모님께서 아침식사 배달을 오셨네.. 여유있게 오뎅탕까지 추가하였다면서.. 남해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 문산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한 다음 하동, 광양, 순천을 지나 광주쪽으로 가다가 어느 쪽으로 빠지는지 모른채 백양사 IC로 진출하여 잠시 이동을 하니 장성갈재 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부터 된비알 등로가 기다린다. 얼마 지나지 않았슴에도 닭똥같은 굵은 땀방울이 마구 분출한다. 수석산행대장의 뒷꽁무니를 졸졸 따르듯 약 25분여를 치받으니 비로소 옛 산성터였었는지 아니면 군부대 초소였는지 헷갈리는 포인트에 닿는다. 후미그룹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데도 당체 보일 기미가 없구만... 다시 실실 내리막을 따르는 듯 싶더니 완전 된비알 등로가 기다린다. 선두권에 서서 천천히 올라서는데 일송정님 부부가 앞서가는데 연세에 비해 상당한 산행고수인 듯.. 약 10여분 정도 쉬지 않고 된비알을 치받으면 좁지만 숨고르기 할 만한 쉼터 장소.. 두번째 숨고르기 휴식에 들어간다. 이후 제대로 된비알을 한 차례 더 치받으면 암봉전망대 위치.. 발 아래로 역시나 이름모를 저수지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고 맞은편으로 여전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남도의 이름모를 마루금들을 그냥 이어본다. 정읍 방향이라면 맑은 날이었다면 바다도 보였으리라... 여러 회원님들 흔적을 남긴 다음 조금 더 올라서면 쓰리봉 정상에 닿는다. 오늘 첫 인증샷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짧지만 제대로 된 나무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깍아지른 절벽이 위치한 전망쉼터... 막걸리와 맥주로 입가심하는 동안 후미그룹도 도착한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내려꼽듯 기다리는 등로.. 제법 널찍한 쉼터가 나타나지만 이미 다른 산님에게 선점당했다. 할 수 없이 더 내려서 보지만 역시나 또 선점당한 상태.. 어쩔 수 없이 바로 옆 공터에 자리잡고 앉아 어제 준비해 온 목살을 꺼냈는데 해동이 적당히 되었네.. 잘 구워내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변한다. 화이트가 술술 잘도 넘어간다. 한 참을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한시간이 되어 간다.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한다. 또다시 된비알 등로이지만 쓰리봉으로 올랐을 때 비교하면 세발의 피다... ㅎㅎ 암봉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우리가 걸어왔던 등로를 바라보니 저절로 감탄사가 터진다. 헉~~~ 졸라 빡씨게 이동했네.. 이내 봉수대라고 표기된 포인트에 닿지만 봉수대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다.. 가볍게 흔적만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금새 오늘의 주 봉우리인 방장산 정상에 도착한다. 투구봉에 다녀와야겠기에 상훈이와 둘이서 부지런히 걸었더니 양 허벅지가 묵직하다. 일단 정상 인증샷을 번갈아 남긴 다음 뒤따르는 산악회원님들을 바라보니 아직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단 투구봉쪽으로 좌틀하여 내려서면서 등로옆 산죽사이로 베낭을 은폐, 엄폐시켜 놓고 맨몸으로 내려서니 발걸음이 상대적으로 가볍네.. 제법 내려섰슴에도 투구봉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더 내려섰다간 완전히 다른 곳으로 샐수 있기에 되돌아섰는데 누군가가 리본에 투구봉이라고 표기해 놓았네.. 볼펜으로 해발고도까지 표기한 다음 상훈이와 번갈아 인증샷을 남긴다음에야 방장상으로 회귀한다. 투구봉 왕복시간이 약 20여분 지났는데도 아직 후미그룹이 도착하지 않았네.. 그 사이에 하나, 둘씩 올라오는 회원님들 흔적을 남기고 있으니 후미그룹까지 모두 도착한다. 먼저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나도 한 켠에 서서 인증샷을 제대로 남긴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긴다. 약 20여분 정도 얕은 굴곡의 등로를 따르면 고창고개 만디안부에 닿는다. 좌측으로 방장산휴양림, 우측으로 용추폭포 갈림길 표시가 확인된다. 그냥 직진이다. 좌측으로 임도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이동하면 신선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 아주 짧은 된비알을 따라 올라서면 넓은 활공장이 위치한 포인트에 느닷없이 억새봉 정상목이 눈에 들어온다. 도데체 뭐꼬!! 뭔 정상이 이렇게나 많노?? 유난히 남도땅의 산엔 봉우리가 많네.. 사방이 확 트여서인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땀을 식혀주니 참 좋네. 발 아래로 고창뜰녘의 풍성함이 확인되는데 아늑함이 전해지네... 한 참의 휴식끝에 출발했는데 바로옆에 벽오봉 정상목이 또 확인된다. 이번에 정상목 흔적만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잠시 후, 임도길을 가로지르면 우측으로 MTB 길이 확인되지만 우리는 좌측 등로를 따른다. 그렇게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문너미재 안부에 닿게 된다. 우측으로 영춘봉과 공설운동장 가는 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되지만 또 직진이다. 다시 약 6 ~ 7분 정도 더 내려서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갈미봉 정상에 닿게 된다. 조금 더 내려서면 방장사가 있는 듯 없는 듯 지나가고 양고살재 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