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칠우회 친구들과 함께

[원정산행-전남]170624_오봉산_17039_1,279번째_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친구들과 남도여행 첫날!! 광양의 인호가 추천한 산인 보성의 오봉산!! 아주 괜찮은 산일세~~

뺀돌이아빠 2017. 6. 27. 07:2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5) ~ 칼바위(전남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소재) 주차장(11:46) ~ 돌탑문 위치(12:06) ~ 칼바위_좌_┨_득량남초등학교 갈림길(12:13)_직진 ~ 1차 알콜휴식후 출발(12:49) ~ 주능선 어깨에 붙음_좌_T_득량남초등학교 갈림길(12:59)_우측 ~ 오봉산(320.0 m) 정상(13:34) ~ 정상주 휴식후 출발(14:16) ~ 오봉산성_좌_T_내곡절터 백바위 갈림길(14:27)_우측 ~ 좌/직_┾_등산로아님 확인후 되돌아섬(14:32)_우측 ~ 용추폭포(14:37) ~ 탁족휴식후 출발(14:55) ~ 칼바위 주차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5:19) ~ 가우도 선착장(16:14) ~ 가우도 산책로 따라 한바퀴 돌아보고 선착장 출발(17:44) ~ 경도 승선장 도착(19:20) ~ 경도 당산횟집(19:35) ~ 저녁식사후 숙소 도착(22:50)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33분(11:46 ~ 15:19,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 휴식시간 1시간 39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20 km]

 

[날씨 : 몇일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잔뜩 겁을 먹었었는데 어느 순간 비는 사라졌고... 오히려 득량만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을 벗삼으니 엄청 걷기 좋았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조인호/김주경/손일진/박주은/안유곡/김명환까지 총 6명(몇 달 전부터 계획했었던 고교동기 넘들과의 남도여행..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운 날이 유난히 많았었던 것 같다.. 원래 산행계획은 내가 잡은대로 움직이기로 했었는데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나머지 넘들의 작당(?)으로 광양 쫓비산은 공중분해되어 버렸다. 다행히 광양에 뿌리내린 인호 친구가 추천한 보성의 오봉산으로 가기로 했다.. 대구에 사는 달고기넘은 곧바로 광양으로 이동하여 인호와 도킹하기로 했고.. 울산팀은 손팔이넘 애마로 울산을 출발한다. 통도사 휴게소에서 일찌감치 아침을 해결하고 남해고속도로를 씽씽 달려서 동광양고속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 넘을 만나서 산에서 먹을 준비물을 챙기려는데 인호가 이미 족발을 준비해 왔단다.. 고맙구로.. 전라도쪽은 도로상황은 아주 한산하네.. 보성의 해평저수지 안쪽 칼바위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한 다음 본격적으로 산으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은근한 오름길이 열린다. 하지만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 약 30여분 정도 꾸준히 발품을 팔면 돌탑문 위치.. 누가 쌓았는지 참 정교하게도 쌓았네.. 번갈아가면서 인증샷을 남기고 머리를 들어보니 칼바위가 날카롭게 우리를 째려보네.. 조금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득량남초등학교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칼바위와 사자바위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 아래는 굴은 아니지만 아주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사자바위를 배경삼아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기고 칼바위 하부에 앉아 인호가 준비해 온 족발을 안주삼아 막걸리와 소주.. 자기 입맛에 맞는 알콜로 위벽을 살째기 발라준 다음 발걸음을 옮기는데.. 헉~~ 뭐꼬~~ 불과 해발 3백대 초반인 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그림이 마구 지나간다.. 친구 녀석들 입에서 감탄사가 마구 터진다.. 내도 마찬가지이고... 볼만한 구경거리가 여기저기 마구 널렸다.. 그렇게 한 구비 올라서면 비로소 좌측으로 득량만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이동하는데 전혀 꺼리낌이 없어진다. 게다가 이미 해발고도가 3백대로 접근한 상태라 얕은 데꼬바꼬만 수 차례 이어가면 된다.. 그렇게 능선길을 약 1.5 km 정도 이어가면 드디어 오봉산 정상에 닿게 된다. 먼저 올라선 친구들부터 인증샷 남기기에 들어간다. 순서대로 다 찍고.. 단체 인증샷까지 모두 남기고 정상옆 쉼터 전망데크로 이동하여 정상주 휴식에 들어간다. 아까 칼바위 아래에서 먹다 남은 족발을 안주로 하여 소주와 고메가 가져 온 담금술까지 깔끔하게 비우고서야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면 오봉산성터 포인트.. 우틀하여 조금 더 내려서면 용추폭포.. 한 참 가물었기에 폭포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고 졸졸 흐르는 포인트엔 이끼만 무성하다.. 그나마 물은 있기에 모두들 걷느라 고생한 발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탁족휴식에 들어갔다.. 그 사이에 촌넘 아니랄까봐 고메넘.. 돌 몇개 뒤집더니 가재를 찾아낸다... 청정수에만 산다는 그 가재들.. 역시 흔적을 남겨둔다.. 그리고, 가운데 돌삐옆에 나란히 앉혀 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기고 칼바위 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후, 인호의 추천으로 강진에 위치한 가우도 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출렁다리(?)를 건너가는데.. 짚트랙을 타는 사람들이 제법 보이고 뻘 속엔 게와 망둥어가 파닥거리는 것이 확인된다.. 가우도로 건너가서 좌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영락 김윤식 선생의 동상이 확인된다.. 우리 뺀돌일세... ㅎㅎ 반대편 출렁다리로 중간쯤 진행하여 흔적사진을 남기고 되돌아오니 인호가 낙지, 해삼, 멍게등 해산물 한 접시를 준비해 놓았네... 술 깰라고 하는 중인데 또 들이킨다.. 알딸딸하다.. 그렇게 가우도선착장을 출발하여 여수로 향한다. 인호의 다음 계획은 경도에서 하모 정식이란다. 경도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탔는데 뭐꼬.. 채 3분이 걸리지 않아 경도에 도착한다. 아마 유명한 식당인가 보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시간을 부여잡고 알콜을 마구 내장으로 털어넣는다. 우리도 당연히 동참을 했다.. 여수 밤바다는 어둠이 더욱 짙어져가고... 우리 옆으로 자빠져가는술병의 수도 비례하여 증가한다... 다시 되돌아와서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KO가 되어뿌따..........)]

 

 

 

 

 

 

 

 

 

 

 

 

 

 

 

 

 

 

 

 

 

 

 

 

 

 

 

 

 

 

 

 

 

 

 

 

 

 

 

 

 

 

 

 

 

 

 

 

 

 

 

 

 

 

 

 

 

 

 

 

 

 

 

 

 

 

 

 

 

 

 

 

 

 

 

 

 

 

 

 

 

 

 

 

 

 

 

 

 

 

 

 

 

 

 

 

 

 

 

 

 

 

 

 

 

 

 

 

 

 

 

 

 

 

 

 

 

 

 

 

 

 

 

 

 

 

 

 

 

 

 

 

 

 

 

 

 

 

 

 

 

 

 

 

 

 

 

 

 

 

 

 

 

 

 

 

 

 

 

 

 

 

 

 

 

 

 

 

 

 

 

 

 

 

 

 

 

 

 

 

 

 

 

 

 

 

 

 

 

 

 

 

 

 

 

 

 

 

 

 

 

 

 

 

 

 

 

 

 

 

 

 

 

 

 

 

 

 

 

 

 

 

 

 

 

 

 

 

 

 

 

 

 

 

 

 

 

[산행후 강진 가우도와 여수 경도에서의 뒷풀이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