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산행외 여행사진모음

[스트레스해소]170404-2017년 프로야구 롯데 홈 개막전에 다녀오다..

뺀돌이아빠 2017. 4. 5. 15:13

 

 

대~~호~ 대~~호~ 대~~호~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롯데 홈 개막전 티켓이 몇장 입수되었기에 같이 갈 사람들을 물색해보니 다섯명이 된다. 울산에서 두 명, 부산에서 세 명.. LF 거주자인 분과 네시에 만나 마트에서 팩 소주 다섯병 챙겨서 택시로 공업탑으로 가서 노포동행 2300번 버스로 갈아타고 나름 빨리 이동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네.. 지하철로 바꿔타고 연산동에서 환승하여 종합운동장 역에 내리니 6시가 넘어섰다.. 홈플에서 피자주문후 기다리는 동안 일찌감치 도착한 부산팀에서 계속 연락이 온다.. 그렇게 매표소 입구에서 도킹하여 안주머니에 팩소주 하나씩 숨기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티켓을 보니 네장은 포수 뒷편이고, 나머지 네장은 1루쪽이다. 우리는 다섯명인데 우짜지! 그때 태곤이넘이 년간회원권 출입하는 쪽으로 이동한다. 통과될까? 된다. 수건 한 장 받아서 본부석으로 입장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 1루 티켓을 밑에 숨겨놓고 장수 행님캉 묻어가기 시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좌석을 찾아가니 끝내주는 좌석일세.. 이미 게임은 시작했다...

 

장수 행님캉 나머지 일행분들 인사 나누고 피자 한조각씩 나눠 먹고 소주 한 잔 마시니 1회말 공격 시작이다.. 전준우의 행운의 2루타와 번즈의 적시타로 가뿐하게 선취득점.. 아섭이는 죽고 대호가 나와 걍 대포 쏴뿌네.. 이어서 준석이의 랑데뷰 대포까지.. 1회부터 기분 최고조다.. 부어라.. 마셔라.. 2회가 채 끝나지 않았는데 이미 얼큰하게 취해뿌따.. 역시 응원은 사직이 짱이다.. 규모나 분위기면 모두.. 세웅이도 선발역할 준수하게 해 주고.. 올해 욤마들 일 내겠는데.. 8회말까지 보고 차 밀릴것을 생각하여 운동장을 빠져나와 편안하게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