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원정산행-포항]170326_운제산_대왕암 천자봉_17018_1,258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봄 나들이!! 작년말 입대한 뺀돌이넘이 극기훈련을 경험했던 대왕암 천자봉까지~~~~~

뺀돌이아빠 2017. 3. 28. 08:5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0) ~ 오어사(포항시 오천읍 산여리 소재) 공영주차장(10:07) ~ 오어사 입구_둘레길팀과 헤어짐(10:23) ~ 자장암(10:34) ~ 운제선원지나 실질적 들머리 포인트(10:40) ~ 119 - 운제산 11 구조목 위치(10:53) ~ 전망대_우_T_대각 갈림길(11:03)_좌측 ~ 운제산(482.0 m) 정상(11:23)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51) ~ 대왕암 천자봉(467.0 m) 정상(11:58) ~ 헬기장(12:08)_여기에도 운제산 정상 표시 ~ 임도 접속(12:36) ~ 자장암 회귀(12:52) ~ 오어사 입구 회귀(13:01) ~ 오어사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3:15) ~ 뒷풀이후 귀가(16:59)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7분(10:07 ~ 13:15,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33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P랙 기준 이동거리 : 8.34 km]

 

[날씨 : 시시각각 바뀌는 일기예보인데.. 포항 오천읍엔 비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이 많이 앞당겨졌다.. 잔뜩 흐릴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가시거리가 나쁘지 않은 분위기다.. 운제산 정상에서 정상주를 마시고 출발하는데 헉~~ 빗방울이 한 두 방울 얼굴을 두드린다.. 시간을 보니 거의 12시다..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이동하는데 대왕암 천자봉을 다녀와서 헬기장(실질적인 정상인 듯)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굵어지는 듯 싶더니 헉~~ 한여름 소나기 수준일세.. 부지런히 이동할 수 밖에 없게 하는 날씨.. 그래도 좋기만 하다......]

 

[참석자 : 김경숙/장성일/송인천/오세원/김명환까지 총 5명(오어사 둘레길팀 - 김선자/김경희(상진)/김민옥/배인애/김금자/이경례/정욱진/김영훈/오봉규/최영민/서대운까지 11명 별도 진행........

 전날 엄청나게 빡씬 산행을 했지만 새벽 5시 20분에 눈이 떠지는 습관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무단히 드는 새벽이다.. 일단 씻고 뭘 챙겨갈까 생각해보니 딱히 없다. 친구들이 십시일반 스폰을 하기로 했기에 플랜카드와 디카만 별도로 챙기고 밴드에 야유회 관련하여 최종 공지를 한 번 올리고 약속시간을 기다렸다가 성일이 와이프의 픽업으로 공업탑으로 나가니 버스가 도착한다. 그란디.. 시청에서 태워야할 인천이를 그냥 지나쳐뿐네... 택시로 신복으로 오라고 해 놓고 영미 친구에게 도시락까지 전달받고 울산을 떠난다. 총 16명, 단촐하지만 나쁘진 않다.. 외동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터널을 몇 개 통과하니 남포항 IC다. 금새 오어지 하부 주차장에 도착하여 각자 준비물들을 뿜빠이한 다음 둘레길팀과 산행팀을 나누어 출발한다. 오어사까지는 동일 코스.. 산행팀은 곧장 자장암 된비알길을 따라 씨게 올라선다.. 자장암의 위치가 절벽위에 자리잡고 있는데 관악산 연주대 비스무리한 느낌을 받는다.. 운제선원을 지나 좌측 숲길로 들어서서 잠시 진행하다가 다시 임도길을 만나면서 본격 등로에 접어든다. 오르내림폭이 잦지만 대체적으로 된비알길이다. 중간중간 해병대 훈련장소임을 짐작케 하는 붉은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뺀돌이넘도 어김없이 여기를 지나갔겠지. 그것도 매서운 한 겨울날 밤에.. 그랬으니까 해병이 되었지만.. ㅎㅎ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희희낙락하면서 몇구비 올라서니 드뎌 운제산 정상.. 팔각정 정자 하부에 자리잡고 있는 정상석이 유난스럽다... 단체인증샷과 개인인증샷을 남긴 다음 정상 한 켠의 암반위에 앉아서 문어숙회와 닭강정을 안주삼아 막걸리 세 병을 구불춘 다음 시간을 보니 12시가 다 되어간다. 13시까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시간이 빠듯한 느낌.. 그래도 대왕암 천자봉엔 다녀와야겠기에 부리나케 이동한다. 다시 인증샷 남기고 되돌아와 헬기장에 서니 여기에서 운제산 정상표기가 되어있다.. 잠깐 내려서는데 헉~~ 빗방울이 흝날리는 듯 싶더니 점점 굵어진다. 친구들 먼저 내려보내고 디카 보호 차원에서 미리 우의를 꺼내 방어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예 퍼붓는다... 그렇게 임도에 도착하여 베낭 커버까지 완전무장을 한 다음 임도를 잠깐 따르니 운제선원앞.. 자장암을 거쳐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