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안내산악회 관련

[원정산행-경남거창]120520_비계산_우두산_의상봉_12036_656번째_울산코오롱산악회 5월 정기산행에 방초 33 친구인 춘식이와 함께 가고 싶었던 거창의 명산을 다녀오다...

뺀돌이아빠 2012. 5. 22. 17:4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5) ~ 산제치(거창군 가조면/합천시 가야면 경계) 하차(09:33) ~ 삼각점_616.2 봉(09:42) ~ 비계산_1.7 km 이정표 위치(10:06) ~ 우_T_가야면 갈림길(10:27)_좌측 ~ 암봉전망대(10:54) ~ 거대암봉 우회(11:07) ~ 좌_┦_도리 갈림길 이정표(11:27)_직진 ~ 비계산(1,125.7 m) 정상(11:32) ~ 큰 암봉_직_┝_거창휴게소 갈림길 이정표(12:02)_우측 ~ 좌_┦_상수월 갈림길 이정표(12:23)_직진 ~ 첫번째 헬기장_뒷들재(12:35) ~ 두번째 헬기장_노르재(12:53) ~ 마장재_좌/우_╀_고견사주차장/노른재 갈림길(12:58)_직진 ~ 점심휴식후 출발(13:36)_춘식이넘 탈출 ~ 거대암봉 포인트(13:50) ~ 좌_┦_고견사 주차장 이정표(13:55)_직진 ~ 넓은공터쉼터_좌_T_주차장 갈림길(14:25)_우측 ~ 우두산(1,046.0 m) 정상(14:35) ~ 좌/우_╀_고견사/장군봉 갈림길 안부(14:54)_좌측 ~ 의상봉(1,038.0 m) 정상(15:04) ~ 고견사 갈림길 안부 회귀(15:22) ~ 내림길중턱 돌탑위치(15:38) ~ 좌_T_쌀굴 갈림길 이정표(15:42)_우측 ~ 우_┞_의상봉 우회포인트 합치점(15:47)_직진 ~ 고견사(15:50) ~ 좌_┦_쌀굴 갈림길 이정표(15:56)_직진 ~ 견암폭포 옆(16:07) ~ 고견사 주차장_산행종료(16:10) ~ 집(20:39)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37분(09:33 ~ 16:10),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4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8,786 걸음 - 12.21 km]

 

[날씨 : 이제 아침공기마저도 후텁지근하게 느껴지는 여름이 시나브로 다가왔다. 게다가 초반부터 빡쎄게 올라섰더니 굵은 땀방울이 금새 이마에서 흘러 뚝! 뚝! 떨어진다. 이제부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야 하나?......ㅎㅎ.......]

 

[산행 참석인원 : 카치아, 솜다리, 팔공, 솔봉이, 성운거사, 일일구, 풍운아, 구름따라, 덕석, 나그네, 김민자, 청단, 마음산, 이채석, 박숙희, 나미, 컨테이너, 올훼스의창, 리사, 송이, 능이, 똥피, 보덕, 자유인, Blue, 늘보, 백춘식, 뺀돌이아빠외 총 40명(울산코오롱산악회에 방초 33 친구인 춘식이와 함께 졸라 힘들게 다녀온 거창의 명산(?)인 비계산에서 의상봉까지 한바퀴 돌아보다...!!..)]

 

[주요 산행사진 요약]
 

 

전날 간단산행을 한다는 것이 어찌하다보니 약 12 km 정도를 걸어버렸네요.

그나마 완만하게 이동할 수 있는 코스라서

오늘 산행에 문제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산행중에 춘식이넘이

참석을 한다는 의사를 밝혀왔을때 긴가민가 했더랬습니다.

십중팔구는 장난인데... 하면서도

약간은 생소한 산악회에 혼자 참석한다는 것이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기에

어쩔 수 없이 한 번 더 확인사살을 합니다. 확실히 간다고 하네요.

그런데 토요일 저녁에 한 잔 먹는 도중에 술이 취했는지

안간다고 하면서 전화가 옵니다.

점마를 패 쥑이야 하나?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 하나? 속에서는 부글부글....

이때는 깔끔하게 가만히 놓아두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밤 늦은 시간... 춘식이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낼 아침에 보자구요. ㅎㅎ

아무리 주(酒)님이 좋기로서니 허구한 날

주(酒)님과의 미팅에 정신줄을 놓는 넘이지요.

물론 저의 잘못도 많습니다.

이 즈음에서 살짝 요런식으로 터치를 해 놓아야지요..

마음넓은 즈거 마눌님께서 내 블로그에 들어왔다 갈낀데...

제수씨! 그런갑다... 하고 이해하소..

내가 우째 인간 함 만들어 볼텡께로... ㅎㅎ

그라고, 지난 주 장흥 제암산 갔을 때

안주로 해 준 닭갈비 있다 아입니꺼?

그거 굽다가 제 후라이팬 다 베맀거든요.

춘식이 금마가 사 준다고 해서 내삐랐는데...

임마가 배 째라고 하는데 우짜꾜? 하라는데로 할께요..

산행준비를 다 해 놓고 일찌감치 잠에 들어갑니다.

최근들어 잠 하나는 잘 잡니다.

잠깐이었던 것 같은데 아침이네요.

베낭을 다시 꾸려서 집을 나섭니다.(06:05).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어렵쇼!

저 기사 보소... 신호위반해서 지나가 버립니다.

신호 제대로 지키이소...

그랬으면 버스 타고 갈 수 있었는데...

할 수 없이 택시로 이동합니다.

허~걱! 너무 빨리 도착을 했네요.

춘식이넘은 정확하게 약속시간에 도착을 하네요.

빈 자리가 많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네요.

경부고속도로를 달려가다가 경산휴게소에서 잠시 정차를 합니다.
아침을 주는 줄 알았습니다.

10분간 쉬었다 간다고 하네요.

이럴 줄 알았다면 마눌님이 구워놓은 김치전이라도 몇 조각 집어먹고 나오는건데....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든다는 의미를 깨닫게 해 주네요.

다행히 출발하면서 나눠준 가래떡이 구세주가 되었습니다.

88 고속도로로 바꿔탄 후, 해인사 IC로 진출하여

합천쪽으로 길을 이어가더니

이윽고 산제치(합천시 가야면/거창군 가조면 경계)에 차를 세웁니다.(09:33).

생각보다 이른 시간부터 산행을 시작하게 되는군요.

 

 

 

▲ 출발하기 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음산님께서 찍어주신 단체사진을 살짝 퍼 가지고 와서

대문사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이렇게 개념도를 놓고 보니 여러 코스가 확인되네요.

거창휴게소를 기점으로 비계산을 원점회귀할 수도 있구요.

고견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우두산 ~ 의상봉 ~ 장군봉을 이어갈 수도 있네요.

결과적으로 종주산행이 된 것 같습니다.

 

 

 

▲▼ 차에서 내리자마자 산행준비를 마친다음

단체사진을 찍기 전에

산제치가 합천과 거창의 경계지점임을 알 수 있는

이정표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공군부대가 위치한 오도산이 그리 멀지 않네요.

저 산도 조만간 한 번 다녀와야 하는데...

 

 

▲ 다시 돌아와서 단체사진 찍고

등산로 안내도 흔적을 남기고 있는데

선두그룹은 벌써 산행출발을 했네요.

그냥 눈으로 봐도 오늘 이동거리가 만만찮음이 확 다가옵니다.

 

 

짧은 나무계단길을 걸어 올라서면서

곧바로 된비알길이 열립니다.

 

 

 

 

▲▼ 약 7 ~ 8분여만에 삼각점이 위치한

수도지맥 616.2봉 표시판이 확인됩니다.

 

 

 

 

▲ 이후 진행은 쉬지 않고 강행군입니다.

요기 앞에 가시는 분들이 선두그룹입니다. 참말로 잘 걷네요.

웬만하면 따라가겠는데 전날 산행 휴유증이 버거움으로 다가옵니다.

 

 

▲ 출발부터 후미로 쳐지는 춘식이 기다리면서 놀메쉬메 이동합니다.

임마는 산행 초반인데 벌써 헉! 헉! 댑니다.

짜슥아! 그라니까 산행전날은 술 마시지 마라니까...

말은 지대로 안 들어... 눈이 완전히 풀렸네....

 

 

▲ 몇 차례 얕은 부침이 있었지만

요렇게 아주 걷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순간 숲길 사이로 오늘의 첫 봉우리인

비계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네요.

 

 

춘식이넘.... 옆에서 옹알거립니다.

저기 오르는 것은 산행이 아니라 노가다랍니다.

 

 

 

▲ 쭈~욱 당겨봅니다.

우측 봉우리까지도 우측으로 한참을 에둘러서 올라야 하는데

저 암봉에서 다시 한 번 내려섰다가

땀을 한 바가지 흘려야 올라설 수 있는 비계산 정상부입니다.

 

 

그 뒤에 위치한 우두산과 의상봉, 장군봉 포인트는

아직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 거의 30여분 정도 진행을 하니 오늘의 첫번째 이정표가 확인되네요.

비계산까지 아직 1.7 km 남았네요.

정확이 절반정도 온 셈입니다.(10:06).

 

 

조금 더 진행하면 무덤 세기가 위치한 포인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정상쪽으로 곧바로 올라서는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한 참을 에둘러 오르는 코스입니다.

 

 

 

▲ 잠시 전방이 확 트이는 너덜겅 포인트에서 본

맞은편 산 중턱을 깍아서 만든 골프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 그 우측으로는 오도산이 확인됩니다.

박무가 살짝 깔려서인지 조망권은

밥 먹고 소화가 되지 않는 뭐 그런 기분이라 할까요?

 

 

▲ 자꾸 오도산이 절 보고 자꾸 오라고 손짓을 하네요.

오냐! 쪼매만 기다려라... 친구들과 조만간 함 찿아가꾸마...

 

 

▲ 이렇게 너덜겅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참 오랜세월 부대끼면서 부서져 내려 생긴 상흔입니다.

 

 

▲ 잠시 숨을 고르면서 우리가 이동한 경로를 되돌아 봅니다.

짧은 시간에 제법 많이 이동을 했슴을 알 수 있습니다.

 

 

▲ 오도산 오름길 또한 만만찮음이 느껴집니다.

약 20여분 만에 우_T_가야면 나부골 갈림길 안부에 올라섭니다.(10:27). 좌측입니다.

 

 

저하고 50 m 이상 떨어지지 않겠다고 약속한

춘식이넘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외길이기에 부지런히 발품을 팝니다.

굵은 땀방울이 뚝! 뚝! 떨어집니다.

 

 

 

▲ 약 20여분만에 첫번째 암봉전망 포인트에 올라섭니다.

밑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엄청 시원합니다.

뒤따라 올라서신 회원님들 사진 찍어 드립니다.

그리고, 춘식이넘을 기다립니다.

 

 

▲ 뒤이어 올라오신 회장님도 한 컷 남겨 드렸지요.

 

 

한 참을 머물르고 있으니 그제서야 춘식이넘이 보입니다.

혼자 갈수도 없는 노릇이라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목표는 점심을 같이 먹은 다음 판단하기로 합니다.

 

 

 

▲ 조금 더 올라서니 눈 앞에 아주 커다란 암봉이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네요.

요 암봉은 직등할 수 없는 건너편 암봉입니다.

 

 

▲ 자세히 보니 누군가가 올라간 흔적인 밧줄이 확인됩니다.

 

 

▲ 여기에서 다시 춘식이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발 아래 위치한 거창 휴게소와 88 고속도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 다시 한 번 오도산 마루금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 비로소 골프장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엄청 넓네요.

 

 

▲ 건너편쪽 깍아지른 절벽도 확인합니다.

 

 

▲ 이렇게 밧줄이 걸려있는데

어딘가 모르게 허술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 춘식이넘... 이제야 올라오네요.

오만상을 다 찡그리고 있습니다.

 

 

 

▲▼ 조심스럽게 양쪽 거대암봉 사이로 내려서서 본

굴러떨어진 돌이 막혀 생긴 개구멍(?)입니다.

 

 

 

 

우측으로 에둘러서 올라섭니다.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11:07).

사실은 배가 고파 걷기 힘들었지요.

전날 마눌님이 구워놓은 김치전을 꺼내어

소주와 함께 두 잔 연거푸 마시면서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합니다.

 

 

 

▲ 그리고, 잠시 후 좌_┥_도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1:27). 직진합니다.

 

 

▲ 이제 첫번째 봉우리인 비계산이 코앞입니다.

잠시 올라서니 맞은편에 비계산 정상석이 확인됩니다.

 

 

 

▲▼▼ 하지만 사진을 찍은 포인트 옆에

수도지맥 1,125.7봉 표시판과 삼각점이 확인됩니다.

그렇다면 여기가 정상이라는 뜻인데....

 

 

 

 

 

 

 

▲▼ 짧은 철계단을 지나 올라선 비계산(1,125.7 m) 정상입니다.(11:32).

딱 두시간 걸렸습니다.

飛鷄山이라! 닭이 난다는 뜻인데...

먼저 춘식이넘을 세워놓고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옆에 계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첫 단체인증샷을 요렇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발밑으로 보이는 죽전저수지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한 번 더 당겨서 찍어도 봤습니다.

 

 

 

▲ 그제사 저 멀리 보이는 우두산과 의상봉 라인이 그려집니다.

저기까지 이동하려면 시간이 엄청 걸릴 것 같네요.

 

 

춘식이는 연신 마장재에서 점심 해결한 다음

주차장으로 곧바로 내려선다고 하네요.

 

 

 

▲ 쭈~욱 당겨서 찍어보니 부담이 백배입니다.

 

 

 

▲▼ 비계산 정상석만 따로 흔적도 남겼습니다.

 

 

 

 

 

▲▼ 이 회원분도 후미로 올라오신 분인데

이렇게나마 사진흔적을 남겨 드렸습니다.

 

 

 

 

▲ 어디선가 엄청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길래

내려다보니 암봉사이에 형성된 골바람이더군요.

 

 

▲ 바로 옆에는 거창군에서 세워놓은

다른 높이(1,130.2/1,136 m)의 정상석이 두개나 더 있네요.

 

 

 

▲▼ 춘식이넘한테 포즈를 취하라고 했더니 안 찍는다네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제가 포즈를 취했습니다.

구도를 중요시하는 춘식이넘이 찍은건데

어떻게 구도가 잘 잡혔는지요?

 

 

 

 

▲ 우리보다 먼저 이동하신 회원님들의 뒷포습이 간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멉니다.

 

▲ 거창휴게소에서 쉴 때마다 올려다 봤었던 다리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짧더군요.

춘식이부터 흔적을 남겨줬습니다.

짜슥! 또 괜한 엄살을 부립니다.

 

 

▲ 측면은 깍아지른 절벽입니다.

 

 

▲ 뒤따르는 회원님이십니다. 닉네임은 모릅니다.

억양으로 봐서는 강원도쪽 같은데

고향을 여쭤보니 경북 봉화라고 하시네요.

춘식이보다 훨씬 여유가 묻어납니다.

 

 

▲ 나무다리를 건너서 이동을 하려는데

두 돌틈 사이로 오도산이 확인되길래 찍어봤는데 확인불가입니다.

렌즈의 한계에 다시 한 번 두딪히는 순간입니다.

 

 

 

▲▼ 그리고, 짧은 급경사 구간을 통과합니다.

우리 뒤를 따르는 저 두분도 회원님들이신데

정상흔적을 못 남겨드려 죄송하네요.

 

 

 

 

▲ 우리가 진행하게 될 능선길인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좌측 급경사길이

거창휴게소로 내려서는 길이었더만요.

회원님 다섯분이 저쪽으로 하산을 했다네요.

 

 

▲ 되돌아본 비계산 정상부 모습입니다.

닭대가리가 아닌 운문사 뒤를 버티고 있는

복호산하고 비슷한 것이 문어대가리처럼 보입니다.

 

 

▲ 금새 제법 이동을 하였슴을 알 수 있습니다.

 

 

▲ 멀리서봐야 닭의 머리로 보일까요? 당체 알 수가 없습니다.

 

 

비계산 정상까지 힘들게 올라서던 춘식이넘이

그나마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 그냥 스쳐지났으면 우리도 거창휴게소로 갈 뻔 했는데

우측에 커다란 암봉이 보이길래 확인차 올라섰는데...

허~걱! 천만다행입니다.

직_┝_돌탑/거창휴게소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12:02). 우측입니다.

그 옆에는 요렇게 수도지맥 1,095 m를 알리는 표지판이 확인됩니다.

 

 

 

 

▲ 춘식이넘을 세워놓고 비계산을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장 남겼는데 얼굴 때깔이 좀 살아난 것 같습니다.

 

 

혹시 후미그룹(?)이 길을 놓칠까봐

잠시 쉬면서 연양갱으로 에너지 보충을 합니다.

 

 

 

▲ 그리고 아직도 남아있는 진행해야 할

우두산 ~ 의상봉 ~ 장군봉 라인이

오늘따라 아주 멀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발 아래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네요.

내려서보니 후미를 이끌고 계시는 구름따라님 일행이네요.

그렇다면 졸지에 우리도 맨 후미로 쳐졌다는 말인데....

부지런히 마장재를 향해 발품을 팝니다.

 

 

 

▲ 약 10분여를 꾸준히 내려서니

좌_┦_상수월 갈림길 위치입니다.(12:23). 직진합니다.

 

 

▲ 아직 꾸준히 이어지는 내림길입니다.

내려서면서 공간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되돌아본

비계산에서 1,095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 한 눈에 잡힙니다.

 

 

▲ 그리고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1,095봉에서 거창휴게소 방향으로 이어지는 포인트인

돌탑봉으로 추정되는 우뚝 쏟은 암봉도 확인됩니다.

 

 

▲ 첫번째 헬기장 포인트인 뒷들재에 올라섭니다.(12:35).

쓰레기를 수거하시는 분도 보이고

나물을 채취하시는 분들도 확인되더군요.

발 아래로 아주 넓은 안부가 확인되길래

저기가 마장재인 줄 알고 부지런히 이동하였지요.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 한 구비 내려섰다 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도

된비알길을 치받아 올라야 하는 풍경이 그려집니다.

 

 

▲ 아까 보았던 마장재인 줄 알았던 헬기장_노른재 안부에 내려섰습니다.(12:35).

이정표도 없고 갈림길 흔적도 없어서

마장재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회원님과 춘식이와 함께 이동을 하였습니다.

 

 

▲ 요 만디만 올라서면 마장재일까요?

 

 

▲ 맞습니다. 소나무 아래에서 식사를 하시는 회원님들이 보이고

그 뒤를 버티고 있는 우두산과 의상봉이 뚜렷하게 자기 모습을 보여주네요.

 

 

▲ 그렇게 마장재_좌/우_╀_고견사주차장/노른재 갈림길 안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12:58).

 

 

라면을 끓이고 춘식이가 가져온 쏘세지와 볶음김치를 안주로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연거푸 들이킵니다.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식사를 마치신 회원님들께서는 우두산을 향하고 계십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평소보다는 짧았던 점심휴식을 마치고

무거울 것 같은 짐은 마장재에서 하산하기로 한 춘식이에게 맡기고

바쁘게 우두산으로 향합니다.(13:36).

일부 산행사진에서 보니 선두그룹은

이미 우두산 아래까지 이동을 한 상태더군요.

거의 속보로 이동을 합니다.

 

 

 

▲ 잠시 올라서니 거대암봉이 위치한 전망 포인트에 도착합니다.(13:50).

우측 멀리 비록 희미하지만 합천 가야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안부가 푹 꺼진 노른재와 그 위 뒷들재,

그리고 맨 좌측 끝으로 비계산 정상까지도 되짚어 봤습니다.

 

 

▲ 이렇게 우뚝 쏟아있는 암봉 위치입니다.

 

 

▲ 옆쪽을 에둘러 내려서면서 보니 반대편은 요렇게 생겼더군요.

시간이 좀 더 흐르면서 저 갈라진 돌틈이

결국 분리되어 너덜겅으로 바뀌겠지요.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의상봉과 장군봉쪽 암릉 풍경입니다.

많이 버겁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 저기 우뚝 쏟은 봉우리가 바리봉인 것 같네요.

 

 

▲ 이쪽 암릉을 이어가는 능선 좌측 끝부분이

아마도 수리등인 것 같습니다.

맨 우측으로는 여전히 가야산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 조금 내려서니 좌_┦_고견사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3:55).

물론 직진합니다.

 

 

 

▲▼ 정면으로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듯 암릉미를 뽐내고 있네요.

조금만 더 가면 아까 마장재에서 저보다 약간 앞에 출발하셨던

회장님 일행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좌측 안전한 길이 보이지만

저는 우측 암릉을 따라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 가야산 만물상 능선이나 남산제일봉의 기암에 비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런대로 아주 멋진 기암에 잠시 넋을 놓았더랬습니다.

 

 

▲ 장군봉과 바리봉 라인도 가늠해 봅니다.

원래 계획은 저쪽까지 이어가게 되어 있지만

현재 시간여건을 가만해 봤을 때 무리일 것 같습니다.

 

 

 

▲▼ 금방 올라선 암릉 포인트에서 뒤돌아 본

제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복기를 해 보는 여유도 부려봤습니다.

참... 많이도 걸어왔네요.

최대한 줌-인 해보니 마장재와 노른재 위에 뒷들재와

맨 좌측으로 비계산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바로 앞 기암과 좌측 멀리 의상봉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누가 일부러 올려놓기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인데 희한합니다.

 

 

 

 

▲ 다시 한 번 의상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담아 봤습니다.

오늘따라 많이 힘들게 다가 오는 이유는 뭘까요?

 

 

▲ 곳곳이 이런 기암전시장이었습니다.

가능한 한 놓치지 않고 흔적을 남겨가면서 이동을 합니다.

 

 

▲ 누군가 올라가지는 않았는데 던져서 살포시 앉혀 놓았네요.

 

 

▲ 비로소 제 앞에 가시는 회장님 일행을 따라 붙었습니다.

 

 

 

▲▼ 회장님부터 흔적사진 연거푸 남겼습니다.

보통 옆집 아저씨처럼 후덕한 인상입니다.

 

 

 

 

▲ 솔봉이님과 회장님 부부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워하는 그림입니다.

나이가 더 들기전에 마눌님 손 붙잡고 산을 찿아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 세월의 흐름에 견디면서 깍이면서 갈라졌지만

꿋꿋하게 버티고 서 있는 기암도 확인됩니다.

 

 

▲ 꼭 벽화를 그려놓은 듯한 병풍기암도 보이구요.

 

 

▲ 금새 한 방향으로 뛰어 내려갈 것 처럼 느껴지는

기암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이 기암은 상어의 입을 연상케 하더군요.

가로 세로 찍어봐도 죠스와 흡사합니다. ㅎㅎ

 

 

 

 

 

 

▲ 이제 우두산 정상이 눈 앞에 다가오네요.

 

 

▲ 그 좌측으로 우뚝 쏟아있는 의상봉도 많이 가까워졌구요.

 

 

▲ 짧지만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입니다.

 

 

 

▲▼▼ 그 암릉길을 걸어가고 있는 두 부부의 모습에

자꾸만 카메라 셧터를 누르게 됩니다.

너무 부러운 풍경입니다.

 

 

 

 

 

 

 

▲▼ 다시 한 번 아주 멀리 가야산과

가깝게 보이는 남산제일봉(매화산) 풍경도 담아봅니다.

쭈~욱 당겨보면 만물상 능선도 가늠이 되는군요.

 

 

 

 

▲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암릉구간도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 요 기암은 또 어떤 형상인가요?

딱히 떠오를듯 떠오르지 않네요...

 

 

 

 

▲ 그러는 사이 주변 분위기는

박무에 휩싸여가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발걸음을 옮기면서 꾸준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의상봉입니다.

 

 

 

▲▼ 솔봉이님과 회장님께서 돌틈 사이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저도 주로 친구들과 산행을 같이 하기에

이 두 분의 현재 기분을 알 것도 같습니다.

이렇게 'V'자까지 그려주네요.

 

 

 

 

 

▲▼ 돌틈사이를 통과하여 올라서서

우리가 이어온 경로를 배경으로

두 부부의 모습을 연거푸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면 볼수록 정감이 묻어나오네요.

 

 

 

 

▲ 조금전에 지나왔던 암릉구간입니다.

회장님 일행에게 먼저 간다고 인사를 건네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요 기암은 손가락을 모아서 하늘을 향해 똥꼬를 쑤시는 것 같은데... ㅎㅎ

순간순간 되돌아 보는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 기암 옆 햇볕에 노출되었슴에도

마지막 한 떨기 철쭉꽃은

이렇게 다음을 기약하면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네요.

 

 

▲ 다시 한 번 제가 걸어왔던 경로를 복기해 보니

점점 멀어지는 비계산입니다.

 

 

▲ 바로 앞 기암을 에둘르듯 올라섰네요.

 

 

▲ 숲속길을 이어가면서 그늘에 숨어있는 철쭉꽃도 흔적을 남깁니다.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 제법 많은 산님들이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 곧, 넓은 쉼터 공터_좌_T_고견사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14:25).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짧은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면

오늘의 두번째 봉우리인 우두산(1,046.0 m) 정상이 나오네요.(14:34).

마장재에서 꼭 한시간 걸렸네요.

먼저 삼각점과 정상석 흔적을 남겼습니다.

 

 

 

 

▲ 정상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합니다.

 

 

▲ 이번에는 우두산 정상에서 되돌아 본 이동한 경로 풍경입니다.

저 멀리 비계산 너머로 3.5 km를 더 지나야

들머리였던 산제치가 있으니 진짜 많이 걸은 셈입니다.

 

 

▲ 이 풍경은 우두산 정상에서 본 건너편에 위치한

가야산 우두봉과 칠불봉 정상이구요.

여기는 우두산, 저기는 우두봉....

둘 다 소머리를 뜻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괜히 궁금해집니다.

 

 

▲ 건너편 우뚝 쏟은 봉우리가 남산제일봉입니다.

저 코스도 암릉미를 맘껏 즐기면서 오를수 있는 곳이죠.

 

 

▲ 잠시 기다려보지만 아무도 올라오는 산님이 없네요.

늘 그렇듯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모드로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이제 의상봉으로 진행합니다.

 

 

▲ 조금 내려서니 건너편에 우뚝 쏟아있는 의상봉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아마도 저 위에 계시는 산님들이 오늘 같이 산행을 한 회원님듯 합니다.

 

 

▲ 뒤돌아본 우두산 오르기전 계곡으로 연결되는 골짜기쪽에

위치한 암릉이 멋져 자꾸 눈길을 주게 되더군요.

 

 

▲ 그 위에 아기자기한 암릉들이 우두산으로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 금새 가까워진 의상봉입니다.

저 계단길을 오르려면 힘 꽤나 빼야할 것 같습니다.

 

 

 

 

▲ 전망포인트에서 이동한 경로를 다시 한 번 돌아봤습니다.

 

 

커다란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데

혹시나 길이 있을까 싶어 접근을 해 보지만 위험하네요.

되돌아서서 밧줄이 걸려있는 짧지만 급경사구간을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내려서면서 우측 머리위에 자리잡고 있는

기암의 흔적도 놓치지 않고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 사이로 보이는 의상봉 정상모습입니다.

 

 

▲ 그렇게 거대 암봉을 에둘러 내려서니

좌/우_╀_고견사/장군봉 갈림길 안부에 도착을 합니다.(14:54). 직진입니다.

몇몇 회원님들께서 의상봉을 다녀와서 하산 포인트를 찿고 계시네요.

좌측으로 곧바로 내려가라고 알려준다음 의상봉으로 향했습니다.

 

 

▲ 의상봉 사면에 자리잡은 기암인데 뱀머리 형상을 하였네요.

어떻게 보면 돌고래 같이 볼 수도 있겠구요.

 

 

▲ 계단을 오르면서 되돌아 본 암릉구간과

그 뒤 가운데 보이는 우두산 풍경입니다.

어디서 봐야 소머리처럼 보일까요?

계속 궁금증을 품고 진행을 합니다.

 

 

▲ 아까 봤었던 암릉도 다시 한 번 카메라로 옮겼습니다.

 

 

▲ 발 아래 의상봉 들머리 산행안내도에 위치한 산님들도 보이네요.

 

 

▲ 다시 한 번 우두산을 되돌아봅니다.

 

 

▲ 물론 오전부터 꾸준히 이어왔던 경로를 답습도 해 봅니다.

 

 

▲ 그렇게 212계단을 힘겹게 올라서니

의상봉(1,038.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5:04).

아무도 없습니다. 먼저 정상석 흔적부터 남겼습니다.

 

 

▲ 그리고, 정상석 바로 앞 암봉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모드로 정상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정상석 뒤로 잠시 이동을 하여

장군봉쪽 풍경을 확인해 봅니다.

보는 순간 오늘 산행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 장군봉에서 바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안부에서 갈림길 가늠이 되는군요.

 

 

▲ 우리가 이동한 경로를 되돌아보는데

뒷들재뒤로 비계산과 우측 끝에 오도산까지 조망이 되는군요.

 

 

▲ 아마도 저쪽인 장군봉인 것 같습니다.

 

 

▲ 솔나무순이 눈길을 자꾸 붙잡네요.

 

 

▲ 건너편 우두산과 멀리 가야산 풍경도 한 번 더 담아봅니다.

 

 

 

▲▼▼ 그러는 사이에 회장님 일행분들이 올라오시네요.

오늘 제 사진에 가장 많이 올라오신 모델들이십니다.

두 여성분부터 순서대로 흔적을 남겨 드립니다.

 

 

 

 

 

 

 

▲▼ 그 다음은 솔봉이님 부부도 별도로 흔적을 남깁니다.

 

 

 

 

 

▲▼▼ 이렇게 회장님 부부도 흔적을 남겼구요.

 

 

 

 

 

 

 

▲▼ 마지막으로 두 부부산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로 옮긴다음 먼저 발걸음을 옮깁니다.

 

 

 

 

▲ 내려서는데 우측 사면으로 보이는

고래 입 형상을 한 기암도 확인하였습니다.

 

 

▲ 그나마 내려서니 별로 부담이 없었던 계단길입니다.

 

 

잠시 후, 의상봉 들머리 안부로 회귀합니다.(15:22).

좌측 장군봉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곧바로 내려섭니다.

초반부터 너덜겅이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길입니다.

 

 

 

 

▲▼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니

이렇게 구멍이 뚫려있는 기목도 확인되더군요.

일부러 이렇게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인간들이 한 것 같습니다.

 

 

 

 

▲ 다시 약 5분 정도 더 내려서니 우측으로

요렇게 쌓아진 돌탑위치까지 내려섭니다.(15:38).

스틱을 접어 베낭에 꼽은 다음

갈증을 해소하려고 남은 물을 마셨습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이렇게 좌_T_쌀굴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15:42).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사진은 내려서서 거꾸로 찍었기 때문에 방향은 반대입니다.

 

 

완경사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우_┞_의상봉의 또다른 내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5:47). 직진입니다.

춘식이에게서 전화가 오네요.

시원한 사이다나 준비해 놓으라고 하였습니다.

 

 

 

▲ 곧, 고견사에 도착을 했습니다.(15:50).

 

 

▲ 고견사에 대한 유래가 씌여져 있는 안내판이 확인되는데

아주 오래된 사찰이네요.

백제가 망하고 고구려가 망하기 1년전에 청건된 사찰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 수령이 약 1천년이나 되었다는

보호수(은행나무) 표시석이 확인됩니다.

 

 

 

▲▼ 엄청나게 오래된 것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 컷에 다 넣기조차 어려울 정도로요.

 

 

 

 

 

 

▲ 우두산 고견사 현판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돌계단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내려서면

좌_┦_쌀굴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5:56). 직진입니다.

 

 

 

▲▼ 곧, 나무계단을 따르는데 좌측으로 경쾌한 물소리가 들리네요.

견암폭포입니다.(16:07).

한 여름철에 찿아서 신선놀음하기 딱인 장소네요.

 

 

 

 

▲ 그리고,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6:10).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37분(09:33 ~ 16:10),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45분여 포함입니다.

 

 


평상에서 편안하게 앉아 기다리던 춘식이에게

아주 시원한 사이다 한 캔을 받아 마십니다.

갈증이 확 가시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씻은 다음 옷을 갈아입고

뒷풀이 장소로 돌아와서 자리를 잡습니다.

점심때 먹다남은 소주를 마저 비웠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장군봉까지 종주한 선두그룹이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을 하네요.

본격적인 하산주를 마십니다.

속에서 거부를 하지 않네요.

오징어 회무침도 아주 훌륭한 안주가 되었구요.

그렇게 울산으로 향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른시간에 울산에 도착합니다.

택시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마눌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방어진 본가에서 호출령이 내렸다면서 들어가자구요.

집에 베낭만 벗어놓고 아들넘과 함께 곧바로 집을 나섭니다.(20:39).

다른 특별한 일이 있는것이 아니라

손자 얼굴 한 번 보면서

전해줄 찬거리를 가득 챙겨 주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