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제주훑기]151123_4차 제주여정 스무번째날_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계획없이 발길 닿는대로 놀메쉬메 시간을 보냈는데 잘 먹고 웃고 떠들고 아주 행복했던 여행~

뺀돌이아빠 2015. 12. 8. 15:37

[주요 여행경로 요약]
해비치 호텔 출발(08:55) ~ 성산바다식당_아침식사후 출발(10:50) ~ 남원읍 감귤체험(12:28) ~ 용두암(14:18) ~ 친구들과 헤어져 공항 출발(16:06) ~ 서귀포 칼호텔 도착(17:34) ~ 숙소 복귀(18:12)

 

[날씨 : 요즘 일기예보의 정확성이 아주 높다.. 비가 온다는 딱 그 시간에 비가 내리더니.. 헉~~ 폭우수준일세.. 그나마 제주공항이 가까워지면서 비가 그치는구만...........]

 

[여행 참석자 : 최문옥/박동열/김은필/손진우/이희우/김명환까지 총 6명(간만에 만난 방어진 친구들을 보니 주체가 안되었는지 제법 많은 알콜을 섭취하였더니 속이 아리하다.. 그래도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눈을 뜨니 채 5시가 되지 않았다. 모두들 꿈나라인 듯... 아홉시에 호텔 출발이라는데... 뭐 하지? 일단 씻기나 하자.. 씻고 나와 딱히 할 일이 없네.. 그렇다고 자고 있는 친구들을 깨울수도 없고.. 할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 둘러보지만 좀처럼 시간이 가지 않는구만.. ㅠㅠ 그렇게 뒤척이는 사이에 친구들이 하나 둘씩 일어나기는 하네.. 마지막으로 진우까지 다 씻고 나서도 한 참이나 시간을 보내면서 베렌다에 나가서 확인해 본 호텔내 야외수영장 풍경인데... 여름이었다면 무조건 들어갔을텐데... 아까비... ㅠㅠ 표선면 해안선을 따라 그 끝에 자리잡고 있는 성산일출봉도 확인해 본다... 아주 느즈막이 호텔을 나선다.. 아주 꾸무리한 날씨가 이어짐에도 바다에서 글라이딩을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다시 성산일출봉 입구에 위치한 식당가를 찾아왔지만 갈치조림과 구이를 하는 식당이 없네.. 수족관에는 오분자기가 엄청 붙어있네... 그렇게 두번째 식당까지 찾아갔지만 역시 없댄다.. 대신 잘 하는 집을 소개시켜 주시는구만... 그 사이에 나는 성산일출봉 전경을 담아보는 여유를 부렸네.. 다시 표선쪽으로 이동하다가 성산바다횟집을 겨우 찾았네... 오늘의 메인은 갈치조림과 구이가 되시게따... 메인이 나오기 전에 나온 물회맛도 괜찮구만... 갈치조림부터 등장이다.. 크기가 상당하네.. 그 다음은 갈치구이다... 아침부터 알콜을 마구 부르는구만... 보통 점심신선놀음을 하게 되지만 오늘만큼은 아침부터 신선놀음을 즐겼네.. ㅎㅎ 맛도 괜찮지만 가격도 착한 것 같다.. 게다가 쥔장의 친절함까지 더해지니 다음에 시간되면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집일세... 약 1시간 넘게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상호 흔적을 남기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 ㅠㅠ 빗줄기를 뚫고서 남원읍에 위치한 최남단 감귤체험농장에 도착한다.. 이제 빗줄기는 폭우로 변해가는 듯.. 입구에 문옥이를 세워놓고 인증샷 한 컷 남겨준다.. 파충류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곁들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장수하늘소... 올챙이들... 도마뱀.. 도롱룡(?)... 이구아나까지... 옛 제주 사람들이 살았던 가옥의 흔적도 확인된다.. 요상하게 생긴 열매의 이름은 뭔고??? 본격적인 감귤따기 체험에 들어간 친구들... 일단 배불리 따 먹은다음에야 할당받은 바구니에 감귤을 담는다. 그런 다음 자동촬영모드로 맞춰놓고 단체 인증샷 연거푸 제대로 남겨본다.. 동열이는 홀로 인증샷을 남겨 주고.. 그런 다음에야 동물들 사료주기 체험에 들어간다... 그물망 속의 다람쥐에게 줄 만한 것은 없네... 미안타.. 노루들도 먹이를 주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힘 있는 넘이 따로 있구만... 토끼들도 먹이를 주니 잘 먹네.. 그렇게 감귤따기 체험을 한 다음 차량 반납을 위해 이동하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많단다.. 그렇다면 공항 근처의 용두암에 들르기로 했다... 용두암으로 가다가 도깨비도로에 잠깐 들러서 착시현상까지 제대로 확인한 다음에야 용두암에 도착했다... 지금껏 용두암을 이렇게 가깝게 확인해 본 것은 처음인 듯... 금줄을 살짝 넘기만 해도 괜찮은 그림을 남길 수 있기에 희우부터 넘겨본다... 이렇게 보면 그리 명물은 아닌 듯 싶은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공항에서 가깝다는 것일까?? 이제 곧 뭍으로 나갈 친구들 단체 인증샷을 남겨준다.. 희우의 익살스런 표현은 늘 탁월하다. 덕분에 이번 여행하면서 원없이 웃느라 턱이 빠질 직전까지 갔었다... ㅎㅎ 해녀 동상을 배경으로 남자 친구들끼리 단체 인증샷도 연거푸 남겼다.. 그렇게 차량을 반납하는데.. 헉~~ 구름속에 정수리를 살짝 내 민 한라산 정상쪽이 눈에 들어온다. 금요일에 눈이 내린다고 했으니 내 찾아갈테니 기다리고 있거라... 렌터카 회사의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공항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한 다음 수화물을 붙이고 4층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이동하여 "마카 짜장주소!!".. 희우의 주문에 그런 짜장은 없고 삼선짜장은 있다는 종업원의 대답에 우리 모두는 또 함박웃음꽃을 피웠더랬다... 푸하하하하 그렇게 1층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웃음꽃을 피우고서야 모두 함께 공항에서의 단체인증샷을 남긴 다음 친구들과 안녕을 고하고 나홀로 숙소로 복귀하였네... 이틀동안 친구들 덕분에 원없이 웃고 즐겼던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네.. 친구들아!! 고맙데이.........)]

 

 

 

 

 

 

 

 

 

 

 

 

 

 

 

 

 

 

 

 

 

 

 

 

 

 

 

 

 

 

 

 

 

 

 

 

 

 

 

 

 

 

 

 

 

 

 

 

 

 

 

 

 

 

 

 

 

 

 

 

 

 

 

 

 

 

 

 

 

 

 

 

 

 

 

 

 

 

 

 

 

 

 

 

 

 

 

 

 

 

 

 

 

 

 

 

 

 

 

 

[친구들이 찍은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