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날-추억보듬기]150906_울기등대_대왕암_슬도_울산으로 돌아와서 하룻밤 자고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울기등대와 대왕암, 슬도까지 여유로운 산책과 과도한 뒷풀이~~~

뺀돌이아빠 2015. 9. 7. 11:40

[주요 이동경로 요약]
집(07:32) ~ 방어진 본가 도착(08:25) ~ 아침식사후 출발_나들이앱 구동(09:22) ~ 울기등대 주차장옆 쉼터 도착(09:50 ~ 10:18) ~ 대왕암 첫 포토전망대(10:24) ~ 야외공연장에 휴식후 출발(10:53) ~ 대왕암(11:14) ~ 우_┞_등용사 갈림길(11:28)_직진 ~ 슬도입구 카페_산책완료(11:45) ~ 봉규네 가게에서 1차 뒷풀이(12:33 ~ 14:20) ~ 꽃바위 해녀의 집 도착(14:35) ~ 2차 뒷풀이 후 출발(17:07) ~ 피터지기 한 판 후 귀가(18:58)

 

[총 산책 소요시간 : 2시간 23분(09:22 ~ 11:45),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약 48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8,894 걸음 - 5.34 km]

 

[날씨 : 일기예보를 보니 웬 종일 비가 내린단다.. 산행을 일찌감치 접고 울기등대와 대왕암, 슬도를 이어가는 산책길에 참석했는데... 어렵쇼.. 날씨가 엄청 맑다.. 우산까지 챙겨왔는데... 하지만 대왕암에 도착할 즈음부터 소나기가 퍼 붓는데 카메라 보호하느라 매서운 비의 공격을 고스란히 온 몸으로 받아들였네............]

 

[산책 참석자 : 김 영훈/김 성열/김 선자/이 희재/박 민지/이 혜경/김 경희/최 영민/오 봉규/장 성일/이 희우/오 세원/서 대운/이 정우/천 달석/김 명환까지 총 16명(거의 20여일 동안의 제주 여정을 마치고 빗속을 뚫고서 울산 집으로 돌아오니 날짜가 막 바뀌었다. 허전한 속은 맥주로 살짝 달래주고 잠에 들었는데 금새 아침이다. 오늘은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울기등대 산책이 있는 날이다.. 다음주 수요일 다시 제주로 들어가기에 일부러 방어진 본가로 들어가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어무이께서 차려 준 아침까지 맛나게 먹은 다음 본가를 출발한다. 방어진 어판장을 지나면서 슬도쪽 풍경을 담고 옛날 중학교 다니던 통학길을 그대로 따라 진행하는데 주변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뀌었다.. 그렇게 울기등대 주차장옆 쉼터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반갑게 악수를 건네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달스기넘이 올때까지 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 보따리에 웃음꽃이 만발이다.. ㅎㅎ 어렸을 적 단골 소풍장소였었기에 자주 찾았었지만 나이 오십이 넘은 친구들과 함께 옛 추억의 한 페이지를 제대로 엮기 위해 좌측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뭐가 그리도 좋은지 삼삼오오 어울려서 떠들고 웃고 사진찍고 하면서 울기등대 송림숲속을 마구 파헤치며 진행하네.. 동구의 관광명소답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았네.. 곳곳이 포토존이다. 그 때마다 친구들 흔적사진 남기면서 진행했다.. 용굴과 부부소나무, 탕건바위까지 지나면 울기등대 아래 포토존 위치에 닿게 된다. 옆에 계신 분께 부탁하여 제대로 된 단체 인증샷까지 마치고 대왕암 입구에 도착했는데.. 대부분 친구들이 그냥 대왕암을 패스하고 슬도로 향하네.. 대왕암은 많이 가 봤다면서.. ㅠㅠ 그렇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안 갈 수가 없지.. 달스기캉 둘만 달랑 대왕암으로 향했는데..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댄다. 대왕암 주변의 풍경그릠을 그리면서 생각나는 것.. 다음에 오후 해넘이 시간을 맞춰서 한 번 찾아봐야겠다는... 그렇게 대왕암에 도착했는데.. 헉~~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 싶더니 이내 소나기로 바뀐다.. 큰일났다.. 카메라를 보호해야 겠기에 바람막이로 허리부분을 동여메고 급히 대왕암을 탈출했는데... 이 넘의 비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구만... 앞서 간 친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기에 전화를 넣어 보니 슬도쪽으로 열심히 이동하고 있단다. 부지런히 해안선을 따라 걷는데 비가 조금 가늘어지네.. 다행일세.. 그렇게 슬도입구에 위치한 카페에 도착하면서 산책을 마무리하였다.. 커피로 산책 마무리하고 봉규네 가게로 이동하여 푸짐한 점심을 먹으면서 알콜을 무한흡입한 것까지 모자랐는지 성열이와 대운이가 밖으로 나갔다 오더니 꽃바위 해녀의 집으로 가잔다. 싱싱한 활어회를 직접 장만하여 또 다시 과도한 뒷풀이까지 마치고 시내로 나와 깔끔하게 피터지기 한 판 한 후에야 집으로 돌아왔네.. 아주 긴 하루였네........)]

 

[주요 산책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