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신불간월]150719_간월산_15080_1,066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천길바위에서 꿀수박 쪼개 먹고 간월산 아래 전망쉼터에서 고래전골로 위 세척 후 간월산까지~

뺀돌이아빠 2015. 7. 20. 14:3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26) ~ 간월산장(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주차장(09:13) ~ 간월교(09:24) ~ 직_┥_저승골 갈림길(09:43)_좌측 ~ 간월굿당 입구(09:50) ~ 간월폭포(10:03) ~ 간월임도_좌/우_╀_간월재/휴양림 갈림길(10:09)_직진 ~ 된비알후 중간위치 #1(10:28) ~ 된비알후 중간위치 #2(10:43) ~ 천길바위(10:59) ~ 수박 휴식후 출발(11:23) ~ 912봉_우_T_배내봉 갈림길(11:54)_좌측 ~ 선짐재_좌/우_╀_왕봉골/천길바위 갈림길(12:06)_직진 ~ 소나무 포토존(12:17) ~ 헬기장(12:29) ~ 암봉 전망대 쉼터(12:37) ~ 점심휴식후 출발(14:07) ~ 간월산(1,069.0 m) 정상(14:10) ~ 직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 데크(14:26)_우측 ~ 간월재(14:38) ~ 꿀 수박 휴식후 출발(14:54) ~ 직_┝_간월휴양림 갈림길 이정표 위치(15:40)_우측 ~ 우_┞_홍류폭포 갈림길(16:08)_직진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6:32) ~ 뒷풀이후 귀가(22:01)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19분(09:13 ~ 16:3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4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0,663 걸음 - 12.40 km]

 

[날씨 : 아침 분위기는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더니 해발고도를 높이면서  운무의 훼방이 심해지면서 온 산천을 뒤덮어 버린다. 천상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에어컨보다 훨씬 강한 자연산 바람에 산행의 힘듬을 모두 날려버렸던 하루...........]

 

[산행 참석자 : 김성열/서대운/장성일/김말태/김명환까지 총 5명(전날 산행은 설렁설렁했지만 밤 늦게까지 이어진 고교동기 계중의 휴유증이 고스란히 온 몸으로 전달되는 아침이다. 결전의 날은 여지없이 다가왔다. 방어진에서 성열이가 대운이를 태운 차가 우리집으로 온다. 성일이와 함께 타고 남부순환도로를 달려가는데 정면으로 문수산이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 꽃바위횟집 말태까지 태워 24번 국도를 시원하게 달려 작천정을 지나 간월산장 버스정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대부분 산님들은 간월산장 쪽으로 진행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내려서서 간월교를 지나 도로길을 따라 한 참을 진행하다 좌측 간월굿당 방향으로 진행한다.. 잠시 후, 간월굿당을 지나 천상골 하류를 좌측으로 끼고 올라서면 무명폭포에 비친 옥색 물 색깔이 아늑하게 느껴진다. 조금 더 올라서면 임도길을 만나게 되면 직진한다. 주야장천 된비알길이 열리는데 초반부터 뒤쳐지기 시작하는 끄태넘.. 끄태 챙기느라 함께 고행의 길을 따르는 대운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쉬다걷다를 하다보니 천길바위.. 성일이가 가져 온 수박을 나눠 먹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912봉 만디에서 좌측 능선길을 따르는데 조금전 보다는 아주 걷기 쉽다.. 간월산 정상 바로 아래 암반쉼터에서 끄태가 준비해 온 고래전골을 안주삼아 막걸리, 소주로 위 세척 확실히 한 다음에서야 간월산 정상에 닿는다. 제대로 된 인증샷을 남기고 간월재로 내려서서 나머지 꿀수박 하나 더 먹고 임도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몇일전 끄태넘이 웬 일로 산에 가자는 연락이 왔었고

우연찮게 다른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진행되면서 인원이 확 늘어났다..

끄태가 가고 싶다는 곳은 간월산인데...

어느 코스로 가야 할 지가 애매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배내고개에서 출발하면 되지만

성열이 차로 이동하기에 원점회귀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간월산장쪽에서 올라가는 수 밖에 없는데...

머리를 한 참 굴려보니 천길바위 능선이 떠오른다..

대운이를 태운 성열이 차가 집으로 도착한다.

성일이와 함께 탑승하여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가면서

 정면에 보이는 문수산 풍경을 바라 보는데 제법 꺠끗하게 보이는구만...

문수운동장 맞은편에 서 있는 말태까지 태워서 24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헉~~ 지름길이 따로 있었네...

작천정 입구를 지나 간월산장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간월산장 쪽으로 진행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간월교 방향으로 이동한다.

에둘러 가는 것보다 그냥 계류를 가로질러 건너려 시도해 보지만

헉~~ 가시덤불인데다 경사각도 만만찮다. 빽~~

간월교를 건너 간월휴양림 방향으로 도로길을 따라 이동하는 수 밖에 없다...

진행하면서 올려다 본

잠시 후, 가게 될 천길바위와 912봉 모습을 담아본다.

배 형상위에 개집이 보인다.

저 넘 쪼매한기 엄청 짖어대네..

간월공룡능선과 간월산 정상쪽은 하얀 구름에 휩싸이는 중이네.. 

그렇게 약 20여분 정도 진행하게 되면

직진은 간월휴양림을 지나 저승골로 가는 갈림길이고

 우리는 좌측 간월굿당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계류를 건너면 확인되는 산행 안내도이다.

 비교적 자세히 표기된 것이라 볼 만 하다..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도로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굿이 진행되고 있는 간월굿당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열린다.

비가 내린 다음이라서인지 등로가 꽤 미끄럽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는데 초반임에도 끄태넘이 뒤로 쳐지기 시작한다..

간월폭포 옆에 베낭을 벗어놓고

친구들이 숨고르기 하는 동안 폭포의 물흐름을 확인한다.

오후에 들르게 되면 무지개가 생기는 포인트인데...

폭포 아래에 웅덩이처럼 패인 소(沼)를

흐르는 물 색깔이 단아한 옥색 그 자체일세...

조금 더 올라서면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좌측은 간월재, 우측은 간월휴양림 갈림길이 되시게따..

무시하고 곧장 직진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자동적으로 두 그룹으로 갈린다.

나와 성열이, 성일이는 선두...

대운이는 뒤로 쳐지는 끄태를 챙기느라 후미...

좌측 천상골을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소리는 여전히 크게 들린다..

시원한 바람이 간헐적으로 불어와서 걷기는 괜찮은 듯 싶지만

 습도가 높아서인지 굵은 땀방울이 연신 쏟아진다...

잠깐 올라서다가 뒤돌아보면 후미그룹의 흔적을 확인할 길이 없어

쉬면서 기다리기를 수 차례 지나서야 완전 초된비알길이 눈 앞을 막아선다.

페이스 조절이 안 된다..

후미에 맞춰 오르다 보니 더 힘들다.

그럴바엔 일단 천길바위까지는 내 페이스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성일이도 뒤쳐지고 성열이와 부지런히 올라서니 천길바위다..

엄청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올라서야 한다.

가장 먼저 뒤따라 올라 선 성열이를 앉혀 놓고 인증샷을 연거푸 남겨본다...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친구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함꼐 인증샷 한 컷 남겼다..

그리고, 주변 풍경 감상에 들어간다.

 간월산은 여전히 운무에 가려 있고

그 아래로 비가 올때만 확인되는 천상폭포쪽도 가늠해 보고...

저승골에서 좌측으로 치받아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912봉 우측 능선도 확인해 보고...

그 사이에 성일이도 올라왔는데...

산행전엔 조그마한 수박 2개를 챙겨왔다고 한

성일이 넘 베낭에서 나온 수박인데...

헉~~ 대박이다.. 엄청 크다..

저 수박 두통을 지고 천길바위까지 올라 선

성일이 정감 넘치는 행위에 모두들 박장대소를 한다.

일단 수박 한 개를 갈라서 먹는데...

캬~~ 맛이 쥑인다...

그렇게 웃고 떠들면서 한 참 동안 휴식을 취했다..

발 아래로 웰컴복합센터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함께 한 네 친구넘들을 앉혀 놓고 흔적사진 남긴다.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 놓고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조금만 올라서면 한 고비는 넘기게 된다.

짧지만 된비알길을 잠시 따르는데

발 아래로 이름모를 독버섯이 눈에 들어온다.

두꺼비바위를 지나 개념도상 912봉에 올라섰다...

전망쉼터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한 대운이 넘이다..

이 친구도 자기보다 다른 친구들을 배려할 줄 아는 친구다..

조금전보다 많이 유순해 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되기에 부담은 확 줄어 들었다...

잠시 후, 선짐재 안부에 닿는다.

좌측은 천길바위 우회로, 우측은 왕봉골 갈림길이 되시게따...

 무시하고 직진한다..

조금 더 진행하다가 조금전에 머물렀었던 천길바위쪽을 살펴보는데

 어느 틈엔가 몇 사람이 올라가 있네...

부담없는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소나무 포토존에 닿게 된다.

아주머니 한 분께서 사진 찍느라 분주하네..

잠시 기다렸다가 친구들을 세워 놓고 인증샷 남기기 놀이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성열이부터...

그 다음은 성일이..

성열이와 성일이를 함께 세워 놓고 한 컷 더...

그렇게 잠시 있으니 끄태를 데리고 대운이가 나타난다.

인증샷 남겨준다..

끄태도 마지막으로 포즈를 취한다...

많이 힘든가 보다..

마지막으로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오늘의 두번째 단체인증샷을 가볍게 남긴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천상골로 빠지는 갈림길을 확인하면 무시하고 직진한다.

금새 헬기장에 닿는다.

 이제 간월산 정상까지 0.3 km 남았네...

조금 올라서다 정상 바로 아래 좌측으로

암반 전망대 쉼터의 금줄을 넘어서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한다..

오늘의 메인 안주는 꽃바위 횟집 끄태 사장님이

 직접 준비해 온 고래전골이 되시게따...

후라이팬에 얹어서 끓이는데 두껑이 없어서인지 쉽게 끓지가 않네... ㅠㅠ

이런 됀장할 일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끄태넘이 코펠로 옮겨서 끓이란다... 헐~~~
코펠로 옮겨 담고 두껑을 덮은 다음 알콜과의 친숙한 시간을 갖기로 한다.

그 사이에 꽃바위 출신 두 녀석이 포즈를 취한다.

 연거푸 흔적을 남겨준다..

두 친구가 앉아 있는 뒷쪽은 천길 낭떨어지인데

그 아래 천상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의 세기가

 초강력 울트라 에어콘보다 훨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한기까지 느껴진다..

이후, 한 참 동안 끓인 고래전골을 안주삼아 알콜 흡입도 왕성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끄태가 준비해 온 볶음밥 재료까지 무한 투입하여 나눠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전혀 없다...

 배가 빵빵하다...

주변 정리를 완벽하게 하여 성일이가 준비해 온 종량제 봉투에

깔끔하게 처리한 다음 출발하려는

대운이 녀석 흔적사진을 남기고서야 간월산으로 향한다.

이번에는 주야장천 오름길에서 후미로 쳐졌던 끄태부터 출발하기로 한다.

간월산 정상석 알현은 끄태가 선두일세...

오호~~ 우리 끄태 자세 나오는데..

역시 오늘 함께 한 친구들을 모아 놓고 인증샷 가볍게 남긴다...

오늘 통영에서 달랑 두 분만 오셨다는 산님께 부탁하여

방초 33 플랜카드를 펼쳐 놓고 연속으로 인증샷을 제대로 남겼네...

그리고 독사진 찍기 놀이에 들어간다..

대운이부터...

그 다음은 성열이...

끄태넘은 아까 찍었으면서 또 찍는다네...

그래 니가 언제 간월산에 또 올라보겠노? 많이 찍거라...

간월산을 뒤로 하고 간월재로 향한다.

내 뒤를 바짝 따라오는 성열이를 소나무 쉼터에 눕혀서 흔적을 남겨준다..

뒤이어 운무에 휩싸인 억새밭을 배경으로 놓고 성열이를 세워 놓고 흔적을 남겼다..

금새 뒤따라 온 끄태도 같이 세워 놓고 연거푸 셧터를 눌렀다..

그렇게 간월공룡 능선 입구인 쉼터 데크에 닿았다.

등로가 미끄럽지 않았더라면 그냥 공룡능선을 탔을 터이지만

 위험할 것 같아 간월재로 향하기로 하였다..
간월공룡 쉼터데크에 서서 단체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다...

 간월공룡능선도 살째기 흘겨본다...

목재화석을 바라보고 있는 끄태의 옆모습이다...

 끄태야!! 응가 하나? ㅎㅎ

계단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또 다른 전망데크 우측으로 확인되는 커다란 암봉의 흔적도 남겨본다..

잠시 후, 내려서게 될 간월재 풍경그림이다.

궂은 날씨임에도 의외로 산님들이 보이긴 하네...

한 겨울날 눈이 내리거나 엄청 추운날에 하얀 눈꽃을 입은 이 암봉이 멋진데...

알콜과 급격하게 친해진 친구들의 걷는 모습도 정겹다..

그렇게 간월재에 내려섰다..

간월재 안내판부터 확인해 본다..

그 옆에 신불산 등산 안내도도 확인해 보고...

방금 우리가 내려섰던 간월산쪽 풍경도 답습해 보고..

간월재 이정석과 돌탑의 흔적을 남기는 것은 당연지사...

성일이 베낭에 들어있던 수박 한 통을 마저 꺼낸다..

우리가 먹기에 량이 많기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나눠 먹었는데..

헉~~ 아까 천길바위에서 먹었던 수박보다 더 달다...

완전 꿀수박이다..

시간이 벌써 오후 세시가 넘어선다.

간월 임도쪽으로 내려선다..

첫번째는 지름길을 따라 내려섰는데 엄청 미끄럽네...

그래서 임도를 계속 따르기로 한다..

등로옆에 위치한 이름 모를 풀꽃의 흔적도 남겨 본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서 정면으로 자리잡은

간월공룡의 등짝 사면의 깍아지른 절벽의 흔적을 올려다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우측으로 신불 중앙 3능선의 일부 구간도 가늠할 수 있었다..

간월공룡의 등짝에 한 동안 머물고 있는 산님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다시 한 번 신불산쪽 능선길 흔적을 남겨보고...

뭘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꼼짝 않고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네...

짐시 후, 내려서게 될 임도길이 끝 없이 이어짐을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간월공룡 능선을 째려본다...
그러는 사이에 성일이와 성열이가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약 5분 정도 더 내려서면 간월산장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포인트까지 닿게 된다..

앞서간 두 친구가 보이지 않기에 부지런히 뒤를 따랐다...

천상골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도 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친구는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신불공룡과 홍류폭포 갈림길을 지난다..

조금 더 내려서면 홍류폭포에서 흘러내리는 지류옆에 포장마차 위치까지 닿게 된다.

그제서야 성열이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아뿔싸... 아까 임도 갈림길에서 별 생각없이 직진하였단다..

 임도길을 따라 엄청 많이 걸어야 하는데... ㅠㅠ

간월산장옆 웰컴 복합센터 공사현장을 지나면서 저승골 방향으로 살짝 째려본다..

오늘 진짜 오랫만에 산행을 했다는 끄태넘 마지막 흔적까지 남긴 다음

주차위치로 원점회귀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량을 회수하여 기진맥진한 두 친구에게 되돌아가서

 함께 무거동으로 진출하여 끄태넘만 내려다주고

울산대교를 건너서 일산해수욕장앞 홈플러스 싸우나로 직행하여

산에서 찌는 육신을 정갈하게 한 다음

꽃바위 친구들 계중 모임에 게스트로 참석하여 엄청 들이 마신다.

그것도 모자라 성끝 슬도입구로 가서

커피와 팥빙수까지 먹고서야 아주 늦게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