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입사동기

[달음산군]130324_달음산_갈미봉_13027_749번째_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친구들과 오랫만에 달음산에 올랐다가 칠암에서 뒷풀이까지.....

뺀돌이아빠 2013. 3. 29. 18:0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옥정사(기장군 일광면 원리 소재) 주차장(08:48) ~ 직_┥_기도원 갈림길(09:02)_좌측 ~ 직/좌_┾_편백숲 지나 상리 갈림길 안부(09:12)_우측 ~ 오름길 중턱 쉼터위치(09:21) ~ 좌/직_┾_월음산/산수곡 갈림길 안부(09:35)_우측 ~ 암봉전망대(09:52) ~ 산불감시초소(10:08) ~ 우_┞_기도원 갈림길 이정표 위치(10:14)_직진 ~ 달음산(587.5 m) 정상(10:21) ~ 좌_Y_천마산 갈림길(10:31)_우측 ~ 휴식후 출발(11:22) ~ 옥녀봉 아래 암봉(11:28) ~ 전망 데크 포인트(11:34) ~ 좌_┦_예림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11:44)_직진 ~ 우_┞_옥정사 갈림길 안부(11:53)_직진 ~ 갈미봉(316.0 m) 정상(11:57) ~ 옥정사 갈림길 안부 회귀(12:03) ~ 옥정사(12:19) ~ 옥정사 주차장_산행종료(12:24) ~ 뒷풀이/아버님 생신잔치후 귀가(22:00)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36분(08:48 ~ 12:2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시간 2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9,745 걸음 - 6.33 km]

 

[날씨 : 전날보다 더 봄기운이 느껴진다. 최대한 간편복장으로 출발하지만 편백숲을 지나면서 굵은 땀방울을 마구 배출한다. 전날 마신 알콜기운이 전부 빠져나갔는지 개운하다. 등로 중간중간 확인되는 야생화에서 봄향기를 확실히 느끼다.....!!!]

 

[산행 참석자 : 김 주경/박 주은/손 일진/안 유곡/김 명환까지 총 5명(달랑 다섯명밖에 되지 않는데도 의사결정은 신라시대 화백과 동일한 만장일치가 아니면 뭉치기 힘든지라 이렇게 산행을 함께 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간만에 30년 지기 친구들과 아주 유쾌하고 행복했던 산행을 제대로 즐겼다...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남봉상태방의 맏형이 남행과 함께

에베로릿지와 영축산을 둘러보고

하산 뒷풀이가 거나했는지 일찍 잠에 들었나 봅니다.

눈을 뜨니 새벽 3시가 겨우 넘었네요.

이때부터 잠이 오질 않아서 일찌감치 씻고

컴퓨터앞에 앉아서 밀린 산행기를 정리합니다.

오늘은 31년 지기인 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에서

3월 계중을 겸해서 기장의 달음산으로 가기로 한 날입니다.

여섯시까지 컴 앞에서 산행기를 정리하여 Up-load한 다음에

정상주를 마실 떄 쓰일 안주를 준비합니다.

꼬마쏘세지는 칼집만 내어 비닐에 별도로 담아 놓고

삼겹살과 목살을 초벌구이하여

데리야끼 소스를 골고루 뿌려서

새지 않도록 단단히 밀봉하여 베낭속에 챙겨 넣었습니다.

별도로 소주 두 병도 챙겼습니다.

그리고, 일곱시가 되면서 친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겁니다.

펑크 낼 넘이 있을 줄 알았는데

모두들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대공원 동문 버스정류장에서

7시 50분에 만나기로 했기 떄문에 집을 나섭니다.(07:40).

3월초에 새로 장만한 제 애마 시승식도 겸하기로 했기에

애마를 몰고 약속장소로 갑니다.

어쭈구리~~ 요 짜슥들 좀 보소....

약속시간이 지났는데도 보이질 않습니다.

사방에 CCTV가 깔렸는데....

조금 있으니 고메와 손팔이가 도착을 하고 주팔이까지 오네요.

14번 국도를 타고 기장으로 향합니다.

 부산에 살고있는 달고기넘을 좌천역에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남창을 지나면서 연락을 해 보니

좌천역까지 10분 정도 남았다고 하네요.

모두들 아침을 먹지 않았다고

김밥집을 찿아보지만 우째 보이질 않네요.

대신 쑥떡과 송편을 사서 이동하면서

간단하게나마 아침을 해결합니다.

잠시 후, 옥정사(기장군 일광면 원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08:48).

 

 

 

▲ 오랫만에 30여년전 고교 2학년때

계중을 하기 시작한 이래

징그럽도록 인연을 이어온 친구들과의

달음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개념도의 크기에 비해 오늘 진행한 코스는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나마 오늘은 그 동안 달음산을 찿을때마다

가보려고 했었던 갈미봉을 기어코 다녀왔습니다.

 

 

▲ 주차장 옆에 위치한 산행 안내도입니다.

우리는 제 1코스를 역으로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 기장팔경중 으뜸인 제 1경이라고 씌여져 있네요.

 

 

▲ 광산마을로 내려서다가

우측의 지름길을 따라 잠시 이동을 하면

직_┤_기도원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09:02). 좌측입니다.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 이정표 위치에서 올려다 본

좌측 달음산과 우측 옥녀봉 암봉이

확연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 오늘 함께 한 친구들입니다.

겉모습에서 세월이 읽혀집니다.

그러고보니 이제 곧 반백년을 살게 되는군요.

좌로부터 종신총무인 손팔이,

부산에서 올라온 달고기,

 연암 촌넘인 주팔이,

봉화 촌넘인 고메입니다.

만날때마다 아웅다웅 싸움을 하면서도

되돌아서면 또 보고 싶어지는 그런 친구들이지요.

 

 

 

 

제가 준비해 온 칡즙을 꺼내는데

주팔이넘도 오가피가 가미된 칡즙을 꺼냅니다.

하나씩 나눠 마시면서 휴식을 취한다음

편백나무 숲 계단길을 따라 된비알길을 오릅니다.

초반부터 그룹이 갈라집니다.

그러게 평소에 숨쉬기 운동뿐 아니라

산행도 하라고 그만큼 얘기 했는데도

도통 말귀를 안 알아 듣는 넘들이지요. ㅎㅎ

약 5분여만에 직/좌_┽_상리 갈림길 안부입니다.(09:12). 우측입니다.

숨만 고르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7 ~ 8분만에 오름길 중간 쉼터가 확인됩니다.(09:21).

또다시 쉬어가자고 하네요.

뭐 어려울 것도 없기에 그러마고 합니다.

이후, 좌측 위로 월음산을 두고 허리를 에둘러가듯

잠깐 이동을 하다 또다시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꾸준히 올라서는데 전날 에베로릿지 오름길에서의

에너지 소모가 컷었는지 허벅지가 묵직하네요.

게다가 기온이 확 올라가는 듯 하더니

땀이 비오듯 마구 쏟아집니다.

 

 

 

▲ 약 10여분만에 좌/직_┽_월음산/산수곡마을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09:35). 우측입니다.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뒤따르는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기진맥진하면서 올라서고 있네요.

베낭을 벗어놓고 한참을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 정면 좌측 맨 뒤가 해운대 장산이고

우측이 개좌산과 무지산이네요.

 

 

휴식후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아~~~ 이 넘들이 당체 따라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방법 없습니다.

보조를 맞출 수 밖에요.

 

 

 

▲ 오름길 중간에서 내려다 본 일광해수욕장과

그 뒤로 연화산과 봉화봉 능선이 가늠이 되는군요.

 

 

▲ 잠시 후,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09:52).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달음산 정상의 거대 암봉입니다.

 

 

▲ 그 옆으로 눈을 돌려보면

영원한 제 마음의 안식처인 대운산 마루금이

희미하게 가늠이 되네요.

 

 

 

▲▼ 이번에는 달음산과 옥녀봉을 한 컷에 넣어서

연거푸 흔적을 남깁니다.

이렇게 보면 옥녀봉쪽 암릉이 더 날카로워 보이네요.

 

 

 

 

▲ 고리 원자력 발전소쪽 풍경도

희미하게나마 확인해 봅니다.

 

 

▲ 조금 전 에둘렀던 기준이 된

월음산 정상쪽이 발 아래로 자리잡았네요.

 

 

▲ 다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산불감시초소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0:08).

오늘은 출근자가 없는지

홀로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 다시 한 번 고리 원자력 발전소 방향을 확인하는데

많이 뿌연 날씨를 보여주네요.

 

 

 

▲▼ 친구들이 올라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출발하면

곧, 우_┠_기도원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0:14). 직진입니다.

이정표 밑에는 떨어져있는 하산길 안내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 옆에 위치한 119 구조목 - 달음 - B - 03 포인트도 확인합니다.

 

 

▲ 이제 달음산 정상은 이 철계단만 올라서면 되네요.

자~~ 쪼매만 힘 내라.. 짜슥들아~~

 

 

▲ 계단 중간 포인트에서 바라 본 천마산/함박산 능선과

그 뒤로 철마산에서 매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

그리고, 맨 뒤에 위치한 금정산 고당봉 능선길도

뚜렷하게 다가섬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달음산(587.5 m) 정상에 도착합니다.(10:21).

먼저 바닥에 박혀있는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 다음은 제 뒤를 바짝 따라 올라 온

고메부터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 다음은 오늘 함께 한 친구들을 모아놓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 자동촬영모드로 단체 인증샷을 남겼는데

우째 시커멓네요.

 

 

▲ 주팔이도 정상을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깁니다.

 

 

▲ 다시 한 번 단체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아까보다는 덜 어둡네요.

대문사진으로 채택합니다.

 

 

▲ 최근에 부산으로 이사를 한

달고기도 포즈를 취합니다.

 

 

▲ 손팔이넘도 정상 단독샷 남깁니다.

 

 

▲ 마지막으로 저도 당연히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주변 풍경감상을 해 봅니다.

정관신도시 우측으로 용천산이 뾰족 쏟아 올라있고

그 뒤로 천성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철마산에서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 푸근하게 느껴집니다.

 

 

▲ 침니처럼 쏟아오른 암릉미가 돋보이는

옥녀봉 정상쪽도 감상해 봅니다.

 

 

그리고,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등로를 피해 내려서기로 합니다.

 

 

 

▲ 역시나 제 뒤를 따르는

고메넘의 밧줄 유격자세입니다.

 

 

금새 좌_Y_천마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0:31). 우측입니다.

 

 

등로옆 소나무 쉼터에 자리를 잡습니다.

정상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가 가기로 합니다.

집에서 초벌구이 해 온 삼겹살과 목살을

다시 한 번 구워서 안주삼아

소주를 무려 네 병이나 비웠습니다.

잠시 앉았다 간다는 것이

거의 50여분 넘게 휴식을 취했네요.

출발합니다.(11:22).

 

 

금새 계단길과 험로로 나눠집니다.

저는 험로로 내려섰지요.

옥녀봉을 끼고 올라오는 산님들과

조심스럽게 교차진행을 합니다.

잠시 후, 옥녀봉 아래 암봉전망대에 도착합니다.(11:28).

 

 

 

▲ 옥녀봉 정상쪽을 올려다 봅니다.

 꽤 위험한 것 같네요.

 

 

▲ 이쪽은 천마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암릉포인트와

그 뒤로 망월산 ~ 실연봉 ~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입니다.

 

 

▲ 철계단을 내려서면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전망데크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1:34).

옥녀봉 정상쪽 암릉 풍경부터 담아보게 되네요.

 

 

 

▲▼ 오늘 같이 한 친구들을 세워놓고

옥녀봉을 배경으로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모두들 얼굴빛이 아주 좋습니다.

 

 

 

 

본격적인 초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좌_┫_예림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까지 도달하게 됩니다.(11:44). 직진입니다.

 

 

약 8 ~ 9분 정도 초급경사길을 따라 내려서면

갈미봉 안부 갈림길입니다.(11:53).
뒤쳐진 친구들을 기다리는 동안

베낭을 벗어놓고 달음산을 찿을때마다

한 번 가 보려고 했었던 갈미봉으로 향합니다.

초반 오름길은 뛰듯이 진행하지만

이내 속도를 늦출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숨이 가빠오네요.

 

 

 

▲ 금새 갈미봉(316.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1:57).

조망도 없고 이렇게 표시기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포인트더군요.

흔적만 남기고 곧바로 속보로

갈미봉 안부로 회귀합니다.(12:03).

 

 

▲ 비로소 이렇게 이정표 흔적을 남깁니다.

이제 옥정사까지는 얼마남지 않았네요.

 

 

 

▲▼ 잠시 후, 편백숲을 지납니다.

오늘 줄기차게 제 뒤를 바짝 따라붙는

고메부터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편백숲길인데 코가 뻥 뚫린 정도로

아주 상쾌한 기운을 받는 느낌입니다.

 

 

 

 

▲ 그 뒤는 손팔이넘이 따라 내려오네요.

 

 

 

▲▼▼▼ 연이어 내려서는 친구들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찍을때만 잠시 얼굴을 볼 수 있을 뿐이고

금새 친구들은 떨어져 나갑니다.

 

 

 

 

 

 

 

 

▲ 옥정사에 거의 도달할 즈음에 고메넘을 세워놓고

이렇게 흔적사진 한 컷 더 남겨 봅니다.

 

 

▲ 이 이정표가 확인되면 옥정사에 도착한 셈입니다.(12:19).

 

 

▲ 고메한테 뒤쳐진 친구들보고 기다리라고 해 놓고

차량회수를 위해 주차장으로 가면서 확인되는 벚꽃입니다.

 

 

차량회수를 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2:24).

 총 산행 소요시간은 3시간 36분(08:48 ~ 12:2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시간 20분여 포함입니다.

 

 


칠암으로 곧바로 이동하는데

달고기가 안내하는대로 진행했더니 금새 나오네요.

저도 모르게 칠암을 찿을때마다

꺼먹동네에 들어가게 되네요.

 

 

 

 

 

▲ 주문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밑반찬으로 고구마가 나오네요.

모두들 웃습니다.

 

 

▲ 오늘의 메인 안주인 잘게 썰어진 아나고회가 나옵니다.

저는 운전때문에 마시지 않았는데도

임마들 소주 네병을 금새 넘어 뜨리네요.

 

 

 

뒷풀이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좌천에 달고기넘 떨궈주고

나머지 친구들은 울산대공원 동문 주차장에 내려준 다음

집으로 돌아와서 방어진 본가로 들어갑니다.

아버님 생신이라 부모님 모시고

약속장소인 북구 시례동에 위치한

 '무룡산 영한우' 집으로 갑니다.

 

 

 

 

 

▲▼ 아주 맛있는 소고기로 저녁까지 해결합니다.

 

 

 

 

 

우정동에 있는 형님댁에 들렀다가

과일까지 맛있게 먹은다음

다시 부모님 방어진 모셔다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22:15).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달음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갈미봉 정상에서도 셀카 흔적을 남겼습니다.